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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4-07-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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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문학작품이 뭐냐고 나더러 묻는다면 저는 톨스토이의 단편 [이반의 바보]를 들겠습니다.

위대한 휴머니즘의 작가 톨스토이가 쓴 책이며, 이 단편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옛날 어떤 곳에 부유한 농부가 살았습니다. 아들 셋이 있었습니다. 세미욘과 타라스와 이반. 그리고 마라니야라는 벙어리 딸이 있었습니다. 세미욘은 전쟁하는 군인이 되었고, 타라스는 돈벌이 골몰하는 장사꾼이 되었으며 이반은 벙어리인 누이와 같이 집에 남아서 부지런히 농사만 지었습니다. 세미욘은 귀족의 딸과 결혼했고, 타라스는 크게 돈을 벌어 상인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이반은 자기 몫의 재산마저 형들께 나누어 준 후 가난 속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일만 하였습니다. 형들은 이러한 이반을 바보라고 불렀습니다. 이반은 탐욕도 없었고, 권력이나 명예에 대한 갈망도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교만도 없었고, 아첨도 없었으며, 허영이 있을 수도 없고, 비굴하지도 않았습니다. 형들은 허욕과 이기심과 사치의 노예가 되어 필경은 몰락해 버리고 맙니다. 형들은 이반에게 와서 먹여 살려 달라고 합니다. 

이반은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이반에게는 한 가지 이상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일을 많이 해서 손에 굳은살이 박인 사람은 식탁에 앉을 자격이 있지만 놀고먹는 게으름뱅이들은 남이 먹다 남은 찌꺼기를 나중에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반이 사는 사회의 법률이요, 질서요, 윤리요, 철학입니다. 이반은 형들에게 이 관습에 순종하기를 요구합니다. 일하기 싫어하고 빈둥빈둥 놀기 좋아하고, 사치와 허영에 눈먼 자들에게 한번 읽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이반 바보스러운 철학과 윤리가 그대로 신봉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반처럼 땀을 흘리는 자를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허락하신 고귀한 체액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땀과 눈물과 피입니다. 그중 오늘은 땀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땀, 그것은 곧 노동입니다.

인간이 땀을 흘리지 않고 식물을 먹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에 어긋납니다. 우리는 도둑과 사기범, 그리고 깡패를 불한당이라고 합니다. 이는 땀을 흘리지 않는 도당, 기생충을 말합니다. 인간은 근면의 땀을 흘리지 않고는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습니다. 근면의 반대는 나태이며, 나태한 사람은 땀을 흘리지 않고. 무위도식하기를 원합니다. 나태는 빈곤과 실패를 낳고, 사치는 불행과 파멸을 초래합니다.

땀을 영어로 perspiration이라고 하고. 영감을 inspiation이라고 합니다. 

이 두 단어의 마지막 부분은 모두 spiration입니다. 영감은 땀의 산물이며, 게으름뱅이의 머리에서는 절대로 영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천재가 되려면 99퍼센트의 땀을 흘려야 하며, 땀을 흘리는 사람, 땀을 흘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복된 성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감람산에 가시어 십자가의 사역을 준비하실 때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눅22:44)“고 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땀을 흘리기 좋아하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멘.


우상용 목사
 ·한영제일교회 담임
·예장한영 총회장
·본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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