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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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레히드 뒤러의 작품인 “기도하는 손”은 유명한 성화입니다. 억세게 생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손가락 마디마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굳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그림에는 가슴 아픈 사연과 뜨거운 우정이 깃들여 있습니다. 뒤러는 너무 가난해서 그림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결심을 굳게 하고 유명한 화가를 찾아가서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집을 떠났습니다.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유명한 화가를 만나 그림 공부를 할 수 있었으나 생활비가 없어서 고학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때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하여 유명한 화가를 찾아온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의논 끝에 한 사람이 그림 공부를 할 때 다른 사람이 일을 해서 생활비를 충당하고, 한 사람이 그림 공부가 끝나면 그가 생활비를 마련하여 다른 친구가 그림 공부를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많은 사양 끝에 뒤러가 먼저 그림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그는 몇 년이 안 되어 제법 그림을 그리고 팔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뒤러가 생활비를 감당하고 그 친구가 그림 공부를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그림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그의 몸과 손은 굳어버렸고 손에는 굳은살이 박였고 손가락은 제대로 구부러지지도 않는 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뒤러를 위해 그림 그리기를 포기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이 되었습니다. 뒤러가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에서 친구의 기도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저는 그림 공부를 할 수 없습니다. 뒤러가 훌륭한 화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그림 공부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친구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는 것을 뒤러가 목격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가슴속에서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그 영감에 따라 그린 그림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손’이 탄생한 이유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뒤러와 친구의 우정을 보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향기를 되돌아보고 배워야 합니다. 요15:13에 예수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큰 사랑이 없다 했습니다. 펜데믹의 긴 시간 속에 변해버린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편한 예배, 좀 더 편한 신앙생활, 나 중심의 삶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내 모습을 성경의 거울에 비쳐 보고 새로운 은혜를 다시 간구하며 빛처럼 소금처럼 살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모두 되었으면 합니다.
가끔 뒤러의 ‘기도의 손’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이 땅의 모든 이에게 필요한 손이 되어주어서 예수 향기 가득한 감사의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뒤러와 그의 친구처럼 ’실천하는 신앙의 모습으로 하루하루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다‘라고 고백하고 감사하는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5년 새해, 우리는 주님 안에서 모든 희망을 찾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로운 시간, 모든 계획과 소망을 맡겨야 합니다. 뒤러처럼 서로 격려하며 사랑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고 축복하십니다. 아멘.
·본지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