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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AI 기반 해양무인체계 시연…미래 해군 전투체계 구현 박차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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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의 해양무인체계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대(對)기뢰전’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민·군 협업을 통해 확보한 AI 기반 유·무인 복합 작전 역량을 선보이고 미래 해군 작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연에서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AMDS)를 중심으로 자체 투자·개발한 30톤급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AUV) 등을 선보였다. 또한 저궤도(LEO) 위성통신 기반 초연결 네트워크와 다수·다종의 무인체계를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지휘통제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시연은 미상의 해상 폭발 위협 정보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됐다. 기뢰 위협 정보 수신과 동시에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임무계획 생성’ 플랫폼에 자연어로 기뢰탐색 명령이 내려지면서 시연이 시작됐다. 이후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과 유인 소해함이 출항했으며, 군 드론(UAV)이 공중 정찰을 수행했다. 해령에 탑재된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AUV)은 AI 임무계획에 따라 자율 기동하며 기뢰 탐색을 수행했고, 획득한 데이터는 자동기뢰탐지체계로 실시간 전송됐다. 자동기뢰탐지체계는 AI 기반 분석으로 소해 지점을 식별했으며, 무인수상정과 소해함이 해당 지점으로 이동해 성공적으로 소해 작전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는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의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다계층 통신 운용 등 초연결 네트워크 기술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육상 통제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해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AUV)과 무인수상정 2종을 동시에 운용·통제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끊김 없는 임무 수행과 작전 범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이번 시연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임무계획 생성 플랫폼과 실제 유·무인 해상전력 간 운용을 최적화시킬 ‘피지컬 AI’ 기술, 그리고 AI무인체계-유인체계-저궤도 위성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지휘통제’ 역량을 입증했다”며 “미래 해군의 전략 자산이자 미래 해전의 게임체인저가 될 해양무인체계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정찰용 무인수상정, 전투용 무인수상정,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등 수중 해양무인체계의 모든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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