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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항암제 모카시클립 임상 1상 결과 ESMO 학회서 발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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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 큐리언트가 오는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 학술대회에서 CDK7 저해 항암제 모카시클립(mocaciclib, Q901)의 임상 1상 용량증가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이번 학회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모카시클립(Q901) 임상 1상 용량증가시험 결과’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에는 큐리언트 연구진과 더불어 임상시험에 참여한 한국 및 미국 주요 병원 9곳의 임상시험 책임자(PI)들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는 모카시클립의 임상 2상 전략을 뒷받침하는 약리 기전 관련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는 가운데, 용량증가시험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첫 학회 발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발표에서는 용량 증가 전반에 걸친 안전성 분석과 환자 반응 데이터를 포함해 모카시클립 단독 요법 임상 1상 파트의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며, 이는 임상 2상 전략의 근거를 완성하는 발표로 평가된다.

큐리언트는 올해 1월 임상 1상 용량증가시험을 마무리하고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을 확정한 바 있다. 현재 HR+/HER2-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모카시클립과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 병용 요법의 임상 2상 투약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병용 임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CDK7은 세포 주기와 유전자 전사를 동시에 조절하는 핵심 인자로, 항암 표적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CDK7 저해에 따른 약리적 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약물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큐리언트는 CDK7에 높은 선택성을 가진 모카시클립을 개발하여, CDK7 저해에 따른 새로운 약리 기전을 규명하고 ADC 병용 등 혁신적인 병용 치료 전략을 제시하며 주목받아 왔다. 임상 1상 완료를 통해 확보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러한 병용 치료 전략이 이론적 구상을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현실적인 개발 전략으로 발전했음을 시사한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약리 기전 데이터와 임상 1상에서 확인된 안전성 및 단독 치료 효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병용 치료법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임상 2상 개발 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모카시클립의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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