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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장애인 참여 뮤지컬로 재탄생… 가산도서관 '선녀와 나무꾼' 공연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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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서울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이 오는 8월 11일 오후 3시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뮤지컬 공연 '선녀와 나무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기쁨나무장애인복지시설의 성인 장애인 1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난 5월부터 그림책을 함께 읽고 노래와 율동, 연기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표현하는 훈련을 받아왔다.

공연에서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하여, 참여자들이 직접 해석하고 표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긴 대사보다는 음악에 맞춘 몸짓과 춤, 노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이는 장애인 참여자들이 책의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가산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가 장애인 독서문화 활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공연에는 참여자 가족과 장애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초청되어 활동 성과를 격려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금천문화재단 서영철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참여자들이 책 속 이야기를 자신만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하고, 서로 호흡하며 하나의 무대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용자들이 독서와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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