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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상반기 촬영 지원 성과 발표…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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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가 2026년 상반기 촬영 지원 사업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부산에서는 총 39편(영화 7편, 영상물 32편)의 작품이 촬영되었으며, 총 촬영일수는 156일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작품 편수는 동일했으나, 촬영일수는 16.58% 감소한 수치다.

작품 유형별로는 장편영화 촬영이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장편영화는 전년보다 1편 늘어난 7편이 촬영되었으며, 부산 올로케이션 작품이 포함되면서 영화 촬영일수는 약 54.9% 증가했다. 반면, TV 드라마와 OTT 시리즈 등 영상물 촬영은 전년 대비 1편 감소한 32편이 촬영되었고, 촬영일수 역시 43.38%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제작·투자 기조 변화와 방송사 편성 축소 등 최근 콘텐츠 제작 환경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올 상반기 총 4편의 작품을 유치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스튜디오 대여일수는 전년 대비 50.82% 증가한 184일을 기록했다. 특히 B스튜디오는 하반기까지 영화팀의 대여가 확정되어 안정적인 가동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촬영 지원 사업은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올 상반기 촬영팀이 부산에서 직접 지출한 비용은 약 17억 300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총 6개 작품에 약 2억 3000만원의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지원했으며, 지원 작품의 부산지역 직접 지출 비용은 지원금의 약 4배에 달하는 9억 2000여만원으로, 상반기 전체 촬영팀 직접 지출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기장군의 기초자치단체 단위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촬영 유치 확대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받는다. 기장군은 약 4800만원을 지원하여 상반기 촬영 횟수가 전년 대비 2.3배 증가했으며, 촬영일수 또한 부산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촬영 장소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도모헌, 부산남고등학교 등 대체하기 어려운 공간적 특성을 지닌 장소들도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다만, 지역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일부 글로벌 프로젝트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도 있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하반기 대형 작품과 다국적 프로젝트 촬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촬영 수요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부산은 우수한 촬영 환경과 로케이션으로 국내외 제작사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촬영 유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부산의 강점을 발전시키고 지원 체계와 기반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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