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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운동 35년, 희망과 사랑으로 이어진 생명의 빛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35주년 기념식 성료, 새로운 생명나눔 문화 확산 다짐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6-02-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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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는 지난 1월 22일, 서울 중구 서문밖교회에서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35년 간의 생명나눔 운동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생존 시 신장기증인,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 이식인 등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장기기증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시상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으로 진행되었다. 서문밖교회의 이혁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생존 시 신장기증인이자 시냇가푸른나무교회 담임목사 신용백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신 목사는 “연약한 우리의 몸은 질그릇과 같지만, 그 안에 담긴 생명은 이웃과 나눌 때 비로소 영원의 가치를 갖는다”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라루체의 특송과 최진수 원로목사의 축도로 은혜로운 예배가 마무리됐다.

2부 행사에서 본부 유재수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자신의 일부를 기꺼이 내어준 수많은 기증인들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국내 장기기증 희망 등록률은 아직 3.8%에 불과하고 매일 8.5명이 이식을 기다리다 숨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본부는 이를 사명으로 여기고 장기기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결의를 밝혔다. 새생명나눔회 이태조 회장과 도너패밀리 강호 회장도 축사를 통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특히 1996년 신장기증을 실천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11명의 기증인에게는 ‘생명나눔 기념패’가 수여되었고,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에게는 ‘생명의 별’이 전달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김옥남 목사는 본인의 기증 결심과 경험을 나누며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인생 최고의 축복”이라 고백했다. 아들 故안병요 씨를 떠나보낸 한기순 씨의 사연도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새생명나눔회, 도너패밀리 개인 및 단체에 공로패가 주어졌으며, 숭실대학교 베어드 봉사단과 명지대학교 PTPI 연합봉사 동아리가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본부는 찬양단과 문화예술인, 교육계 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앞으로의 생명나눔 운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1991년 창립 이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24만여 명의 희망등록자를 모집하고 969명이 생존 시 자발적으로 신장을 기증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교회와의 협력으로 5천여 교회에서 생명나눔 예배를 드리며 국내 장기기증 문화를 확산시켰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 ‘도너패밀리’ 운영과 유자녀 장학회, 심리 지원으로 400여 명의 유가족을 예우해오고 있으며, 취약계층 이식환자 지원에도 앞장서며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35주년 기념식은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문화 확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모두가 생명의 귀중함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끼는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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