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00억 규모 게임 IP 펀드 조성… K-게임 성장 지원 나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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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펀드는 초기 게임 개발사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기업 및 사업에 추가 투자함으로써 유망 게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책자금과 민간 대형 자본을 결합해 K-게임의 초기 개발부터 국제 지식재산으로의 성장까지 뒷받침하는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펀드 출자는 문체부가 600억 원, 넥슨이 588억 원, 운용사 코나벤처파트너스가 12억 원을 담당했다. 그동안 게임 기업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게임 분야에 투자하는 자펀드가 결성된 사례는 있었으나, 1200억 원 규모의 대형 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이번 펀드를 통해 콘텐츠 정책펀드의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민간 대형 자본의 게임산업 투자 참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펀드는 단발성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성장 단계별로 활발한 후속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결성 총액의 일부를 초기 게임 개발사 등에 투자(시드 투자)하고,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기업과 사업에는 추가 후속 투자(시리즈 A 투자)를 이어가 유망 게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게임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며, 우수한 기획력과 개발 역량을 가진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개발을 중단하지 않고 다음 성장 단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체부의 정책자금과 민간 전문성을 결합해 우수 지식재산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초기·성장 단계 콘텐츠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주요 출자자인 넥슨은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와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대상은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이야기, 줄거리(내러티브) 지식재산, 융합콘텐츠 지식재산 등 세계 확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될 예정이다.
김경화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이번 펀드는 문화계정 역대 최대 규모의 자펀드이자, 정책금융과 민간 대형 자본이 결합해 K-게임의 성장 기반을 넓힌 사례”라고 밝히며, “문체부는 K-컬처 400조 원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금융으로 콘텐츠 지식재산 투자 마중물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가 이어지는 선순환 콘텐츠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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