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온디바이스 AI 시대 겨냥 차세대 메모리 UFS 5.0 개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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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UFS 5.0은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의 최신 규격을 적용했으며,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V9)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0.8기가바이트(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향상된 전력 효율을 동시에 달성했다.
최근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중심에서 기기 자체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로 확산되면서, 모바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장장치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연산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UFS 5.0은 초당 10.8GB의 순차 읽기 속도와 초당 9.5GB의 순차 쓰기 속도를 지원하여 기존 UFS 4.1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신속하게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며, 특히 AI 응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되어 데이터 처리 지연을 줄이고 AI 서비스의 응답 속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UFS 5.0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저전력 환경에 맞춰 클락 게이팅, 멀티 전압 등 다양한 신규 기술을 적용하여 전력 효율을 전작 대비 40% 이상 개선했다. 이는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UFS 5.0을 기존 대비 16.7% 작아진 패키지로 구현하여 모바일, 웨어러블, XR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의 설계 유연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최장석 상무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저장장치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경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UFS 5.0 개발 완료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AI 모바일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UFS 5.0 양산을 시작하여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뿐 아니라 XR 헤드셋, AI 웨어러블 등 차세대 디바이스 시장 성장에 맞춰 UFS 5.0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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