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찾은 헌혈, 생명 나눔의 기쁨을 되새기다 > 문화 > 월드미션신문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문화

HOME  >  문화  >  문화

10년 만에 다시 찾은 헌혈, 생명 나눔의 기쁨을 되새기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8 08:05

본문

보도사진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한 기자가 10년 만에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이 ABO 혈액형을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 박사의 탄생일을 기념해 제정한 이날은, 대한민국에서도 2021년부터 법정기념일 '헌혈자의 날'로 지정되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기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왔으나, 2016년 3월 간 수치 문제로 헌혈이 제한된 이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건강 회복 후 대한적십자사 상담을 통해 헌혈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세계 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헌혈에 다시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헌혈이 가능합니다"라는 안내는 단순한 결과 통보를 넘어 건강 회복을 알리는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왔다.

최근 헌혈 절차도 개선되었다. 올해 4월부터는 간 기능 검사(ALT) 결과와 관계없이 헌혈 예약이 가능해졌으며, 헌혈 가능 상태와 예약 기능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헌혈 제한 해제 시 즉시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 헌혈 제한을 경험했던 이들에게 헌혈 참여 문턱이 낮아졌음을 체감하게 한다.

최종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전혈 헌혈에 참여한 기자는, 채혈백으로 모이는 혈액을 보며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헌혈의 집 곳곳에 적힌 '헌혈은 사랑입니다', '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문구는 이날따라 더욱 깊은 울림을 주었다.

아홉 번째 헌혈이자 10년 만에 재개된 생명 나눔이었다. 기자는 헌혈 후 제공되는 기념품을 선택하는 대신 기부를 선택하며 작은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는 혈액 나눔뿐만 아니라 기념품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실천이었다. 또한, 직장인의 경우 연말정산 시 기부금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자는 헌혈이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잠시 시간을 내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혈액은 결국 누군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10년 만에 다시 헌혈에 참여하며 건강의 소중함과 더불어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상태라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는 기자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다시 찾은 헌혈의 집에서 생명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더 많은 이들이 헌혈을 통해 따뜻한 생명 나눔에 동참하기를 소망했다.
기사 공유하기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