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 메디신스, 80세 이상 CLL 환자 대상 브루킨사 3상 임상 데이터 발표… 치료 혜택 재확인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8 08:04
본문

이번 발표 예정인 데이터는 약 6.5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브루킨사(BRUKINSA)의 지속적인 치료 혜택을 보여주며, BTK 억제제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브루킨사는 3상 임상시험에서 이브루티닙(ibrutinib)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비원 메디신스의 혈액암 부문 최고 의학 책임자 아미트 아가르왈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브루킨사의 지속적인 치료 혜택이 고위험 인자를 가진 80대 환자들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특히 임상시험과 실제 진료 환경 데이터 전반에서 브루킨사와 관련해 일관되게 낮은 심방세동 발생률이 확인된 점은 고령 환자군에서 브루킨사의 우수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SEQUOIA 하위군 분석 결과, 브루킨사로 치료받은 CLL 환자에서 연령은 치료 혜택을 제한하는 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등록 시점 기준 80세 이상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중위 연령 81세의 환자들은 고위험 인자 부담이 큰 그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8.8개월의 중위 추적 관찰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치료 혜택을 유지했다.
주요 결과로는 전체 반응률(ORR) 100%, 72개월 무진행 생존기간(PFS) 63.8%, 72개월 전체 생존율(OS) 75.9%를 기록했다. 또한, 환자의 36.8%가 현재까지도 브루킨사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장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브루킨사의 기존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이탈리아 밀라노 니구아르다 암센터의 알레산드라 테데스키 박사는 "이번 SEQUOIA 분석에서 고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를 포함한 고령 환자에서 자누브루티닙(zanubrutinib)이 보여준 지속적인 치료 효과와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해당 환자군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규 환자의 상당수가 65세 이상에서 진단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구학적 현실에도 불구하고, 80세 이상 성인은 주요 CLL 임상시험에서 충분히 포함되지 않아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최적 치료 전략 수립에 불확실성이 존재해 왔다. 이번 데이터는 이러한 고령 환자군에서의 근거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