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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와 '최적의 파트너십' 강조…글로벌 불확실성 극복 협력 모색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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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간의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양국 기업인 30여 명과 정부 인사, 협회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예술과 과학, 창의성과 이성의 결합으로 인류 문명의 도약을 이뤄낸 이탈리아에서 양국의 미래 협력을 논하게 되어 기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심화되는 기술패권 경쟁과 국제 경제 질서의 급변을 언급하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기술·인재 공급망 네트워크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기초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강국으로서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은 최적의 파트너"라며 "상호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한국의 4위 교역 대상국으로, 양국 경제 규모와 제조 역량을 고려할 때 교역 및 투자 확대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우주 등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이 되는 전략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과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튼튼한 공급망 구축이 중요 과제임을 역설했다.

또한, 양국 문화에 대한 상호 호감도가 협력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언급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 협력 역시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함께하신 기업인 여러분의 손에 양국의 산업 경제 발전 미래가 달려 있다"며, 현장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새로운 협력의 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과 이탈리아 주요 기업인들이 ▲전략·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 ▲미래 유망산업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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