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 권오태, 7일 만에 식초 완성하는 ‘칠일초’ 서울푸드 2026서 공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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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일초’는 권오태 씨가 20여 년간 축적한 발효 노하우와 벤추리 기술 전문가인 이창우 동해아쿠아 대표의 기술력이 결합된 스마트 식초 제조 시스템이다. 권오태 씨는 젊은 시절 독일 광부로 일하며 산업 기술과 유럽의 발효 문화를 접했으며, 귀국 후 고향 산골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발효식품 연구에 몰두해왔다. 그의 이러한 삶은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권오태 씨는 “좋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거나 버려지는 현실을 보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들고 싶었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전통 식초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전통 방식은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되며 넓은 공간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계절 및 환경 변화에 따른 품질 균일화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칠일초’는 자연 발효 원리를 유지하면서도 온도, 공기 순환, 미생물 활성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식초 제조 기간을 약 7일로 단축했다. 또한 균일한 품질의 식초 생산이 가능하며, 200리터급 생산 용량을 갖춰 일반 농가뿐 아니라 소규모 창업자도 활용할 수 있다.
동해아쿠아는 ‘칠일초’가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 농업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농산물 가격 불안정 속에서 농산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은 전 세계 농업의 중요한 과제이며, ‘칠일초’는 소규모 농가, 협동조합, 농업법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산물 저장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 농촌 지역에서도 전기만 공급되면 식초 생산이 가능해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창우 동해아쿠아 대표는 “자연 속에서 얻은 발효의 지혜와 과학 기술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고품질 식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서울푸드 2026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 기술이 세계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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