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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베트남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 협력 강화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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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가 베트남 농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6월 2일 생명과학관에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 주관으로 ‘베트남 농업·농촌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OICA의 지원과 건국대학교의 수행으로 진행되는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세미나에는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전 총장이자 교육과학위원회 의장인 쩐 득 비엔 박사, 뚜옌꽝성 농업환경국 부국장 찐 반 빈 등 베트남 농업·축산·고등교육 분야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농업 및 농촌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의 토착 가축인 ‘몽소(H’Mong Cattle)’의 보존, 개량 및 산업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쩐 득 비엔 의장은 ‘베트남과 대한민국 농업 발전의 기반 요인과 현대 생태농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양국의 농업 발전 과정과 지속가능한 농촌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찐 반 빈 부국장은 ‘뚜옌꽝성 몽소 보존·개량 현황 및 지역 축산자원 활용 방향’을 발표하며 몽소를 활용한 지역 축산 발전 전략과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건국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 연구기관, 축산 농가 및 산업체를 방문하며 한국의 축산 고등교육 시스템, 농촌 개발 정책, 한우 산업 발전 모델, 산학협력 체계 등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쩐 득 비엔 의장은 건국대학교 총장실을 방문하여 양 대학 간 학술 및 연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영남대학교에서는 한국 농촌 개발 정책과 지역혁신 사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쩐 득 비엔 의장은 이번 연수가 실제 농가와 축산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하며, 특히 연구와 생산, 경영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선진 축산 농장의 사례가 베트남 축산 발전에 큰 시사점을 준다고 밝혔다.

KUVEC의 김수기 PM은 몽소의 산업적 활용 전략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국대학교와 KOICA가 베트남 농업환경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몽소의 개량, 사양, 품질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 발전 모델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UVEC은 2021년부터 KOICA와 함께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며 축산 고등교육 모델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농업환경부, 뚜옌꽝성 농업환경국 등과 협력하여 몽소 산업화를 위한 기초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생산성, 체형, 육질 관련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 기관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연구, 교육, 산업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 및 연수는 정부, 대학,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양국 간 지속가능한 농업·축산 발전 협력과 축산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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