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기다림 끝에 신장이식 받은 환자에게 수술비 지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신경제적 사정 낮춘 실비 제도 가동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5-08-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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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8월 25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김 모 씨(64, 남)에게 수술비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13년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은 뒤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을 이어가며 12년간 이식 기회를 기다려왔다. 특히 혈액형이 O형이라 공여자 범위가 제한돼 대기 기간이 길어졌고, 장기화된 투석 치료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 생활고도 겪었다.
지난 7월 31일 뇌사 장기기증인의 신장을 이식받은 뒤 회복 중인 김 씨는 “투석 치료 때문에 사회생활이 막히고 하루하루가 버거웠다. 신장이식을 받은 뒤 소변이 잘 나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뇌사 장기기증인과 가족들의 숭고한 결단 덕분에 제2의 삶을 허락받았다. 이제는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본부는 지난해 6월부터 경제적 사정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들을 위해 각막·장기이식 수술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준에 따라 각막이식은 최대 300만 원, 장기이식은 최대 1천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하며,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환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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