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 시대, 도서관의 역할 조명… 제63회 전국도서관대회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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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 도서관의 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도서관인과 관계자 등 3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급변하는 사회·기술 환경 속에서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을 논의하고, 정책 및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개회식은 28일 오후 1시 20분에 열리며,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문화부시장의 환영사와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또한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2026년 이병목 참사서상’은 김승철 국민대학교 성곡도서관 팀장에게 수여되며,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공동위원장인 정연욱 국회의원, 차지호 국회의원, 그리고 홍보대사 유지태 배우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된다. 이와 함께 도서관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58개관에 대한 ‘2026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시상식’도 열린다.
대회 기간 동안 45개의 세미나가 개최되어 도서관계의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사서의 전문성 강화 및 도서관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주요 세미나 주제로는 ‘한국십진분류법(KDC) 제6판 개정 방향 논의 및 의견 수렴’, ‘사서 자격제도 대전환은 가능한가?’, ‘공공도서관 경제적 가치 측정 모형 활용 현장 설명회’, ‘2026년 공공대출보상제도 도입 논의 대응 연구 결과 발표’ 등이 있다. 문헌정보학 분야 4개 학회의 공동학술대회와 인공지능(AI) 기반 도서관 서비스 혁신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도서관문화전시회에는 도서관·출판·전자콘텐츠 분야 71개 기업이 15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여 도서관 운영과 공간 조성에 필요한 최신 기술과 제품, 변화하는 서비스 동향을 선보인다. 건축·인테리어 자재 전문 기업 KCC와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비, 유투비이, 텐소프트웍스, 오터 등 신규 참가 기업들도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다큐멘터리 영화 ‘사서들(The Librarians)’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금서 논쟁 속에서 사서들이 마주하는 현실과 고민을 다루며, 국내외 도서관의 지적자유와 사서의 자료 선정 권한을 둘러싼 쟁점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도서관인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참가자 간 교류와 유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신용도서관 및 인근 도서관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등 지역 문화행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대회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전국도서관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conference.kl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도서관협회는 1945년 설립 이래 80여 년간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발전과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전국의 2만2000여 개 도서관과 10만 명의 도서관인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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