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숲, 파주 문화예술 거점 잇는 'Re:DMZ' 캠페인으로 회복과 연결의 여정 제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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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도시공사와 생태평화 플랫폼 DMZ숲은 ‘Re:DMZ - 경계의 숲에서 만나는 파주’ 캠페인을 시작하고, 10월 한 달간 오픈위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6 경기도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Re:DMZ’ 캠페인은 분단과 단절의 상징이었던 DMZ를 회복과 연결의 공간으로 재해석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경계에서 감각으로’라는 메시지를 통해 긴장과 통제의 이미지를 가진 경계 지역을 멈춰있던 감각을 되찾고 쉼을 얻는 여정의 출발점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짧은 관광에서 벗어나 파주 지역의 자연, 문화예술, 숙박 자원을 통합하여 ‘머무는 여행’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DMZ숲은 복원된 숲에서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파주출판도시는 책과 건축, 전시 공간 및 숙박 시설을, 헤이리예술마을은 음악, 미술, 건축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코스와 연계한다.
10월 오픈위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웰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월 19일에는 반려견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포용적 웰니스 프로그램이, 10월 21일에는 셰프 다이닝 프로그램이 열린다. 10월 24일에는 트레일 러닝과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0월 26일에는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민통선 출입 절차에 따라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임미려 DMZ숲 대표는 “DMZ는 오랫동안 긴장의 땅으로만 기억되었지만, Re:DMZ 캠페인을 통해 그 경계 위에서 오히려 깊은 고요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숲에서 시작된 감각의 여정이 파주 문화예술 거점으로 이어져 파주가 쉼과 연결의 목적지로 새롭게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MZ숲은 10월 오픈위크 이후 11월부터는 외국인 대상 세션과 포용 웰니스 데이 등을 포함한 포스트위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분단의 아픔과 안보적 현실을 간과하고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세속적인 관광 콘텐츠로 소비하려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정통 개혁주의 신학계의 한 관계자는 “DMZ의 역사적, 신학적 의미를 깊이 성찰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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