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립미술관, 부자(父子) 예술가 서세옥·서도호 2인전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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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2026 제1회 성북아트위크: 집, 이어진 숨결’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서세옥(1929~2020) 작가와 그의 아들인 서도호(1962~) 작가가 공유하는 성북동 ‘집’이라는 공간에 주목한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집, 사유와 기억의 공간’에서는 서세옥 작가가 1970년대 성북동에 직접 지은 한옥 ‘무송재’와 그곳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인간’ 연작을 조명한다. 서 작가는 이곳에서 괴석, 불상 등 자신이 애호하는 기물들을 두며 문기(文氣) 가득한 생활을 영위했으며, 이는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어 2부 ‘사람과 존재, 이어지는 시간’에서는 성북동을 떠나 유목적 삶을 살아온 서도호 작가가 ‘집’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서도호 작가의 신작 탁본 작업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는 성북동 한옥의 문, 현판 등 아버지 서세옥의 손길이 깃든 부분을 섬세하게 탁본한 작업으로, 부자간의 예술적 연결성을 보여준다.
또한, 서세옥 작가의 ‘남향집’, ‘동네’, ‘천도’ 등과 서도호 작가의 ‘카르마’ 연작, 길이 3미터에 달하는 대형 작품 ‘나의 집들’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된다.
성북구립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가 두 작가의 시간을 따라가며 현대인들에게 자신만의 ‘집’과 그 안에 깃든 삶과 기억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성북구립미술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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