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화 국제포럼 개최… '순환하는 도시' 비전 선언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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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개회사와 이형덕 광명시의회 의장의 축사, 매튜 브라운 영국 프레스턴 시의회 의장의 영상 축사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광명시, 모두를 위한 도시경제를 열다’라는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며 공공 구매가 지역 성장을 이끌고, 도시 성장이 시민 모두의 자산으로 이어지며, 지역 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투자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국 협력하는민주주의(The Democracy Collaborative)의 닐 맥킨로이 글로벌 총괄 책임자가 ‘CWB 확산 글로벌 동향과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발표하며 미국 클리블랜드와 영국 프레스턴 등에서 시작된 지역공동체 자산화(CWB)가 각국의 지역경제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개발 계약에 지역주민 고용과 지역기업·사회적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넣은 캐나다 토론토 사례 등을 소개했다.
크리스 마틴 스코틀랜드 사회적기업협회 대표는 ‘스코틀랜드의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을 발표하며, 스코틀랜드가 올해 2월 통과시킨 ‘지역공동체 부(Wealth) 순환법’의 핵심 조항이 시행됨에 따라 각 지방정부가 3년 안에 CWB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노스에어셔 의회가 외부 공급업체 지출의 상당 부분을 지역 업체에 지출한 사례를 소개하며, 조달뿐만 아니라 금융·노동·소유권·토지와 자산을 함께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타 히카루 일본 가나자와대학 교수는 지역 자립과 혁신 전략으로서 지역순환경제의 의미와 일본의 사례를 소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형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과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사회연대경제기업 300개 육성, 사회적경제 공공조달 비율 10% 달성, 지역기업 공공조달 확대, 로컬브랜드 ‘굿모닝광명’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개발에도 CWB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광명시가 주최하고 희망제작소가 주관했으며, 국회사회혁신포럼,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한국사회연대경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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