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타트업 디컴포지션, 효소 기반 미세플라스틱 측정 기술 국제학술지 게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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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컴포지션은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혈액 등 인체 시료 속 미세·나노플라스틱을 검출하는 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혈액 내에서 검출되었으며, 특히 나노플라스틱은 혈관을 따라 이동하며 혈액 응고 및 혈전 형성과 관련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현재 의료기관에서는 혈중 미세·나노플라스틱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기존 미세플라스틱 분석법은 고가의 장비와 복잡한 전처리가 필요하며, 5μm 이하의 나노플라스틱 측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디컴포지션의 효소 기반 기술은 플라스틱 분해 효소가 표적 플라스틱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물질을 형광 신호로 변환하여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입자를 직접 관찰하지 않아 크기 제약이 거의 없으며, 이번 논문에서는 200nm 크기의 나노플라스틱까지 정량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기존 표준 분석법인 적외선 분광법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 기술은 고가 장비 없이 일반 마이크로플레이트 리더로 다수의 시료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의료기관 검사실 활용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컴포지션은 이 기술을 혈액, 체액 등 생체 시료로 확장하여 향후 건강검진 시 내 몸속 미세·나노플라스틱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디컴포지션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량 검출 키트를 유럽 수처리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검출 플랫폼 ‘5mmTest’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정의 식수 등 생활 환경 속 미세·나노플라스틱 검출을 의뢰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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