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 창작자들의 이야기, '천천히 날았더니 구름이 바람이 별이 내 친구가 되었는데' 전시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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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2026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위케이션이 액셀러레이터인 뉴키즈인베스트먼트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장애 청소년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온 두근두근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며, 창작자들이 각자의 감각으로 자연과 일상을 바라보고 표현해 온 시간을 공유한다.
전시에는 신경발달장애 창작자인 변예솔, 최하은, 안드레, 황유찬 작가와 외부 참여 작가 심승보, 조태성, 박준수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전통 연 작업은 장애 창작자의 고유한 표현을 지역의 풍경과 연결하며, 부산광역시 무형유산 지연장 보유자 배무삼 장인이 전통 공예 수업과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멀리서 보기’라는 감상 태도를 제안한다. 이는 창작자의 세계를 서둘러 해석하지 않고, 서로 다른 표현과 속도를 존중하며 만나는 태도를 의미한다. 위케이션은 이러한 감각을 바탕으로 창작자의 표현을 충분히 바라보며 각자의 세계를 만나는 전시를 구상했다.
전시는 두근두근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이 이어온 창작 활동을 바탕으로 한다. 위케이션은 이 창작 과정을 전시와 감상의 경험으로 엮고, 다양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설계했다. 촉각 감상 전시물, 쉬운 글·큰 글씨 안내,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동선과 현장 지원 인력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통합교육과 통합돌봄의 질문으로 연결된다. 서로 다른 감각과 속도로 표현하고 배우는 시간을 학교 밖 예술 공간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지, 그 참여를 계속하도록 지역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핀다.
위케이션 오정민 대표는 “통합돌봄과 통합교육은 한 사람이 지역사회 안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 머물며,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며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 예매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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