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국내 최초 GW급 HVDC 성능 검증 설비 구축 완료… 기술 국산화 박차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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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경기도 과천시 소재 연구소 내에 자체 개발한 2GW급 HVDC 제어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실제 전력 계통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HILS 시스템은 실제 HVDC 제어기에 가상의 2GW급 컨버터 밸브와 전력망을 연결하여 실제 운전 환경에서의 제어 시스템 대응 능력을 사전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구축된 HILS 시스템은 GW급 대용량 HVDC를 기존 전력 계통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핵심 시험 설비다. 송전 용량이 커질수록 제어 대상과 조건이 복잡해져 계통 고장이나 비상 상황 등 검증해야 할 운전 시나리오가 크게 증가한다. 특히 2GW급 대용량 시스템은 기존 200MW급 대비 검증 시나리오가 2~3배 늘어나 실제 계통 적용 전 충분한 사전 검증이 필수적이다.
효성중공업은 HILS 시스템의 설계부터 설치, 시험,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의 기술을 확보했으며, 양주변전소에 설치된 200MW급 전압형 HVDC를 통해 축적한 실계통 제어·운영 및 검증 노하우를 이번 2GW급 시험 환경 구축에 활용했다.
효성중공업은 핵심기기 개발부터 시스템 구축, 실계통 운전까지 독자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며 국내 HVDC 기술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지난 9월에는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의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HILS 구축을 통해 GW급 국산 HVDC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여 향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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