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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비루, UVC LED 철도 살균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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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자외선(UVC) LED 살균 및 IoT 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두비루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적인 철도 기술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6’에 참가해 철도차량용 UVC LED 살균·탈취 및 물 살균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철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노트란스 2026에는 전 세계 59개국에서 약 31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두비루는 한국철도공사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두비루는 실제 여객 열차에 적용 중인 스마트 UVC LED 살균·탈취 시스템과 물 살균 시스템을 소개하며 해외 철도 운영사 및 차량 관련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비루는 코레일과 공동 개발한 표면 살균·탈취 시스템을 무궁화호 열차 200량과 화장실 320칸에 공급·운용하고 있는 실제 적용 사례와 데이터를 이번 전시회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275nm 파장의 UVC LED와 365nm UVA LED를 활용하여 1m 거리에서 60초 조사 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감소시키는 살균 성능과 악취 저감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분당 최대 150L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UVC LED 물 살균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음용수 처리 과정에서 세균을 99.99% 감소시키며, 약 5톤 규모의 물탱크에 저장된 음용수도 탱크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살균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철도차량 내 음용수 공급 및 장시간 저장되는 물의 위생 관리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두비루 측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 주요 철도 국가를 비롯해 일본, 인도 등 여러 국가의 철도 운영사 및 차량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두비루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글로벌 철도차량 제조사인 슈타들러(STADLER)와 지멘스 모빌리티(Siemens Mobility)는 두비루의 UVC LED 살균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철도차량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철도 차량용 설비 기업인 보겔장(Vogelsang)은 두비루의 UVC LED 물 살균 기술을 철도차량 음용수 공급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두비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과 영국의 현지 전문기업을 공식 딜러로 확보하며 해외 영업망을 확대했다. 또한, 해외 기업들과의 후속 논의를 통해 향후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서이 두비루 대표는 “이번 이노트란스 2026 참가를 통해 코레일과 함께 축적한 실제 철도 현장 적용 경험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두비루의 UVC LED 살균 기술이 다양한 철도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슈타들러, 지멘스 모빌리티 등 글로벌 철도 기업들과의 기술 논의와 보겔장의 구체적인 제안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영국 딜러를 기반으로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철도뿐 아니라 항공,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친환경 위생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본사와 공장을 둔 두비루는 ISO 9001, ISO 14001 인증을 보유한 광전자 기술 전문기업으로, 물·공기·표면 살균 분야의 UVC LED 솔루션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철도, 항공, 버스 등 모빌리티 분야와 병원, 복지시설 등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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