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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더AI, 패션월드도쿄서 AI 기반 제조 솔루션 발표… 아식스와 협력 모색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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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더AI가 일본 패션 전시회 ‘패션월드도쿄 2026(FaW TOKYO)’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사로 참여하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ASICS)와 함께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디자인 생성부터 제조 데이터 활용, 나아가 생산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패션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빌더AI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반 디자인 및 제조 솔루션 ‘VRINGON’을 선보였다. 국윤형 리빌더AI PM은 ‘패션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연결하는 AX’를 주제로 발표하며, AI를 실제 제품 개발 및 제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 조건들을 설명했다. 그는 디자인 시안 생성 이후 실제 제품 구현을 위해서는 정확한 치수, 형상, 소재 정보, 패턴, 제조 사양 등 생산에 필요한 데이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리빌더AI는 디자인 의도를 설계 및 생산 준비 단계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각 공정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AX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솔루션 ‘VRINGON’은 신발, 주얼리, 가방 등의 스케치 및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구체화하고 후속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금형 설계에 필요한 3D CAD와 3D 프린팅용 3D 메시 데이터 등 제조 목적에 맞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또한, 리빌더AI는 기업별 맞춤형 AI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 PM은 범용 모델만으로는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기준이나 공장별 제작 방식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기업 고유의 노하우와 제조 데이터를 학습하고 디자이너 및 숙련 작업자의 평가와 수정 이유를 축적하는 모델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장의 경험을 후속 제품 개발에 활용 가능한 기술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 제조 자동화를 위한 모션 데이터 구축 현황도 소개했다. 리빌더AI는 실제 공장에서 작업자의 전신 및 손가락 움직임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제품 ID, 3D CAD, 소재, 품질 결과와 연계하는 기반을 구축 중이다. 향후 손에 가해지는 힘까지 기록하여 작업 동작과 제품 조건을 함께 학습하는 데이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리빌더AI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이 달라져도 숙련자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자율 제조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와 아식스와의 공동 세션을 통해 자사의 기술 방향을 일본 시장에 소개하고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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