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에 핵심 역할 수행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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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는 지난 7일 오전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은 1차부터 4차 발사까지 누리호 발사대시스템 운용을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발사를 앞두고 4차 발사 과정에서 화염과 고온에 노출되었던 발사패드와 발사체 지상고정장치(VHD) 등 주요 설비를 보수하고, 각종 센서와 제어·계측 설비를 점검하는 등 발사대시스템 전반의 성능과 건전성을 철저히 확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I) 발사대시스템 설계·제작·구축 및 운용 경험을 토대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나로호가 2단 발사체였던 것에 비해 누리호는 3단 발사체로 대형화되면서, HD현대중공업은 기존 나로호 제1발사대와 별도로 누리호 전용 제2발사대를 구축했다.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는 지하 3층, 연면적 약 6000㎡ 규모로, HD현대중공업은 기반시설 공사부터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관제설비(EGSE) 등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 제작, 설치하고 발사 운용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발사대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100%까지 달성하며 우리나라가 우주 발사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은 나로호와 누리호 사업을 통해 축적한 발사대 설계, 제작, 구축, 운용 역량을 차세대 발사체(3세대)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차세대 발사체 발사대시스템 상세설계 기술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향후 차세대 발사대시스템 제작·구축 사업 수주와 제2우주센터 개발 참여를 통해 우주 발사 인프라 분야의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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