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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북,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신간 '초록마법' 출간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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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오북이 '초록마법 - 화학생태학으로 읽는 식물과 신화 그리고 인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식물이 만들어내는 화학 물질이 인간의 정신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탐구한다.

박상규 교수가 저술한 이 책은 벨라도나, 사리풀, 맨드레이크, 겨우살이 등 다양한 식물과 균류가 생성하는 화학 물질이 어떻게 인간의 신화, 문학, 의술, 쾌락, 중독, 공포, 사랑, 죽음 등과 연결되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식물대사체학과 화학생태학을 기반으로 고전,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해석을 덧붙여 과학과 인문학을 흥미롭게 연결했다고 전해진다.

책은 마녀의 빗자루와 해리포터의 맨드레이크, 오디세이아의 슬픔을 잊게 한 식물, 소크라테스의 독배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식물의 독성 물질이 인간의 신경계와 생리 작용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또한, 식물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만든 물질이 인간 세포 수용체와 결합하며 벌어진 일들을 신화와 고전에서 파헤치고, 이러한 물질들이 어떻게 문화적 상징으로 변주되었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맨드레이크와 겨우살이에 얽힌 신화와 전통 지식, 양귀비와 대마를 통한 치료와 중독의 역사, 소크라테스의 사형에 사용된 헴록과 한국의 사약, 그리고 장미가 사랑과 아름다움을 상징하게 된 과정 등을 상세히 다룬다. 저자는 복잡한 과학적 내용과 인문학적 맥락을 마인드맵을 활용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오북은 2004년부터 자연생태, 생물도감, 자연과학 입문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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