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민권 콘퍼런스 20주년, 국경과 이동성 논의의 장 열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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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퍼런스는 국제 자본과 인재 유치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가족 단위의 거주권 및 시민권 확보 수요 증가라는 시대적 흐름을 조명한다. 지난 20년간 투자이민 산업은 틈새시장에서 벗어나 국제 자산 관리 계획 및 국가 경제 발전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헨리앤파트너스 회장 크리스티안 H. 켈린 박사는 "태어난 곳이 한 사람의 미래 가능성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콘퍼런스를 창설했다"며, "가족에게 추가적인 시민권과 거주권은 여러 세대에 걸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으며, 국가는 잘 설계된 제도를 통해 인재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가족들은 거주, 노동, 투자의 자유를 원하고, 각국 정부는 인재와 자본 유치를 위해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선진 민주주의 국가 국민들 사이에서도 해외 거주권 및 시민권 취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다룬다. 헨리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거주권 및 시민권 취득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며, 특히 미국 국적자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헨리앤파트너스 CEO 유르크 슈테펜 박사는 이러한 현상이 반드시 해외 이주나 자국에 대한 불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정학적 및 조세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이들은 서로 다른 국가와 법적 관할권에 걸쳐 상호보완적인 거주권, 시민권, 투자 자산, 개인적 유대관계를 확보하는 '소버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이민 증가에 대한 우려와 규제 강화 요구에 대응하면서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및 투자 유치 방안, 글로벌 자산 및 인구 이동의 지리적 변화, 소규모 국가의 인재 유치 성과, 국제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대상국으로서의 미국 위상, 변화하는 글로벌 조세 환경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글로벌 시민권 논의가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각 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없이 자본과 인재의 이동성만을 강조하는 세속적 흐름으로 흐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들은 "성경은 각 나라와 민족이 고유한 정체성과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질서를 무시한 무분별한 이동성 추구는 공동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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