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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암서원, 유생복 입고 선비문화 체험하는 '조선 유생 로그인' 프로그램 운영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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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조선시대 유생의 생활과 선비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장성군 가족센터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2026년 세계유산 필암서원 활용프로그램’의 네 번째 체험 프로그램인 ‘조선 유생 로그인’은 오는 9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필암서원과 집성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문화 및 비다문화 가족 4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선 유생 로그인’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유생복을 착용하고 조선시대 유생이 되어 필암서원의 역사와 선비문화를 체험하는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서원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문과 절의, 그리고 선비의 생활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 등록과 서원 예절 안내, 유생복 환복, 유생증 수령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훈장님의 안내에 따라 필암서원을 둘러보고 유물 전시관으로 이동하여 하서 김인후 선생의 삶과 학문, 옛 선비들의 생활상, 필암서원이 지닌 의미 등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배우게 된다.

오전 11시부터는 집성관 강당, 다목적실, 야외 체험마당에서 다양한 선비문화 체험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필암서원 탐방을 통해 느낀 마음가짐과 자신의 꿈을 붓으로 적는 ‘선비 다짐 족자 쓰기’와 묵죽도 속 대나무를 관찰하며 자신만의 부채를 만드는 ‘묵죽도 부채 그리기’에 참여한다.

또한, 조선시대 선비의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선비 비빔 한상’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과 재료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나물과 비빔장을 선택하여 직접 비빔밥을 완성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필암서원을 가족이 함께 보고 배우며 체험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다문화·비다문화 가족이 우리 문화유산과 선비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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