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캔, 예술로 재탄생… 캔차나유 작가, 경복궁 모티브 개인전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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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주제인 '궁역락 캔역락'은 '궁역락 통역락(窮亦樂 通亦樂)'에서 착안한 것으로, 버려진 캔이 새로운 손길과 상상력을 만나 즐거운 존재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작가의 철학을 담고 있다. 캔차나유 작가는 수집한 리미티드 에디션 캔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버려지는 알루미늄 캔을 재가공하여 '캔카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 교육과 놀이 문화를 확산시켜왔다.
작가는 캔아트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캔아트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즐거움과 설렘의 본질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경복궁, 궁여비책(窮餘祕策)'은 버려질 뻔한 맥주 및 음료 캔을 잘라 펴서 경복궁의 기와와 장식으로 형상화했다. 또한 한정판 경복궁 음료 캔으로 제작한 '식혜 캔카'가 전시장을 지키고 있으며, 관람객을 위한 유쾌한 설치 작품들도 선보인다.
캔차나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멋진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1월 중 'K-캔카 레이싱 전국대회'를 새롭게 런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의 이은주 센터장은 이번 전시가 버려진 캔이 새로운 가치를 만나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새활용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람객들이 작품 속 캔의 유쾌한 변신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2026년 9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3층 기획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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