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저소득 장기부전 환자 3인에게 수술비 지원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포기 위기… 후원금으로 새 삶의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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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 중단 위기에 처한 저소득 장기부전 환자 3명에게 수술비 및 병원비를 지원했다. 본부는 누적된 병원비와 고액의 수술비로 인해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환자들이 재정적 부담을 덜고 건강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지난 5월 27일 장기이식 통합지원 사업을 통해 만성신부전 환자 김현주 씨(55세)를 대상으로 동정맥루 수술비 지원의 첫 사례를 진행했다.
2008년부터 신부전으로 투병해온 김 씨는 2018년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4년 후인 2022년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을 모두 잃고 다시 혈액투석을 시작해야 했다. 이후 오랜 투석 치료로 인해 동맥류까지 발생하면서 추가 수술이 필요했다. 18년간의 투병으로 경제적 기반이 무너진 김 씨에게 수술비 마련은 어려운 상황이었고, 본부는 이를 지원하게 됐다.
자녀의 장기 기증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도 본부의 지원 대상이 됐다.
간경화로 인해 간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이준영 씨(63세)는 8년간의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식도 정맥류 파열로 토혈을 반복했다. 딸의 간 기증 제의에도 불구하고 수술비 부담으로 인해 수술을 미루고 있던 이 씨는 딸의 설득으로 지난 4월 19일 수술을 받았다. 본부는 지난 5월 29일 이 씨에게 700만 원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간암 판정을 받은 송정희 씨(69세)도 아들의 간 기증으로 지난 4월 29일 수술을 받았다. 장시간 투병으로 인한 높은 치료비와 수술비로 어려움을 겪던 송 씨에게 본부는 지난 5월 28일 400만 원을 지원했다.
수술을 마친 환자들은 본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준영 씨는 “많은 분과 교회의 도움으로 새로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고, 송정희 씨는 “기댈 곳 하나 없던 우리 가족에게 본부의 지원은 한 줄기 빛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현주 씨는 “천사 같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다시 마주한 소중한 삶인 만큼,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더 큰 나눔으로 베푸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본부는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취약계층 장기부전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이식 통합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 등이며, 장기이식 대기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각막이식은 최대 300만 원, 장기이식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실비 지원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