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로봇 대회, 280여 명 참가 속 성황리 개최… 융합 교육 모델로 한 단계 도약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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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직업계고 중심으로 진행됐던 지난 1회 대회와 달리, 서울 시내 일반고 및 직업계고 29개교와 중학교 7개교 등 총 36개교에서 28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규모와 다양성 면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참가 학생들은 12개의 연합 융합 팀을 구성해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중학생으로만 구성된 팀 ‘PUZZLE’이 처음 출전했으며, 광주광덕고 FRC 팀 ‘SWing’ 등이 초청 번외팀으로 참가해 대회의 저변을 넓혔다.
SSR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 대회인 FRC(FIRST Robotics Competition) 방식을 도입한 실전 융합 프로젝트형 로봇 대회다. 단순한 로봇 제작을 넘어, 매년 지정되는 사회적 이슈 기반의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프로젝트 기획, 마케팅, 예산 관리, 후원사 유치, 미디어 홍보 등 실제 산업 현장과 동일한 직무를 수행하는 융합 교육 모델로 발전했다. 올해 대회는 ‘REBUILT(잃어버린 문명 재건)’를 주제로 로봇 제어 기술과 전략적 협업 역량을 겨뤘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12주간 역할별 직무 교육과 팀 프로젝트를 이수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는 연습경기, 부문별 심사 인터뷰, 본선 예선 경기를 거쳐 4개 동맹 간의 준결승 및 결승전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로봇 디자인 및 프로그래밍 기술뿐만 아니라 마케팅, 예산 수립, 팀워크와 배려 등 융합적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대회 결과, 총 5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 팀들에게 수여되었으며, FRC의 핵심 가치를 실현한 팀을 위한 ‘베스트 팀워크’ 상도 확대 수여되었다. 또한, 우수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2027년 3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FRC 세계 대회 지역 예선 참가 특전이 주어진다.
초청 번외팀으로 참가한 광주광덕고등학교 FRC 팀 ‘SWing’의 이재원 지도교사는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로봇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경영,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까지 주도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미래형 교육의 힘을 봤다”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공학적 도전과 글로벌 교류에 대한 갈증이 큰 만큼, SSRC와 같은 혁신적인 융합 프로그램이 전국 단위로 확대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상상 김성애 이사장은 “이번 제2회 SSRC는 직업계고와 일반고, 중학생까지 한데 어우러져 기술과 기획, 협업을 아우르는 진정한 미래형 융합 교육의 모범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 및 다양한 기업·대학 파트너들과 협력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상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비영리단체이자 기획재정부 지정 기부금단체로, 퍼스트 레고 리그(FLL) 한국대회 공식 주관 및 SSRC 공동 주관 등을 통해 국내 청소년들을 위한 STEAM/STEM 융합 교육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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