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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로교 신학생 찬양으로 연합 다짐
5개 대학 일곱 팀 찬양 무대에 함께 올라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10-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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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선 목사)가 주최한 ‘제15회 한국장로교신학대학교 찬양제’가 지난 10월 27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양시 새중앙교회 채플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신학대학찬양제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장형준 목사)가 주관했으며,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진행됐다.

“하나 됨으로 드리는 찬양”을 주제로 열린 올해 찬양제는 장로교 신학대학 간 교류와 연합을 도모하고, 예비 목회자들이 찬양을 통해 신앙적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5개 장로교 신학대학교에서 7개 팀이 참여해 찬양을 선보였으며, 신학생과 목회자, 교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1부 개회예배는 신학대학찬양제 준비위원장 장형준 목사의 인도로 드려졌다. 예배에서는 김한곤 목사(예장 개혁 총무)가 기도했고, 류솔비 학생(서울장신대학교)이 시편 150편 6절 말씀을 봉독했다. 이어 이선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호흡 있으면 찬양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이승수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가 축도했다.

이선 대표회장은 설교와 대회사를 통해 찬양이 단순한 음악적 표현을 넘어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고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인간이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지음 받았다는 신앙적 의미를 설명하며, 서로 다른 교단과 학교의 전통을 가진 신학생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장로교회의 연합을 보여 주는 중요한 고백이라고 전했다.

2부 찬양제는 복음가수 이평찬 목사와 나경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장형준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각기 다른 학교와 전통,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신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광의 제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 대표회장이 개회선언을 했고, 안상혁 총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 격려사를 전했다.

안상혁 총장은 격려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인간의 창조 목적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사야 43장 21절 말씀을 언급하며, 신학생들이 함께 찬양하는 자리가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뜻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비 사역자로 세워지기를 축복했다.

이날 첫 무대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찬양단이 열었다. 아이노스와 드리다 찬양팀이 연합한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찬양단은 김대성 전도사의 지휘로 “강하고 담대하라”를 찬양했다. 이 곡은 여호수아 1장 9절을 바탕으로 한 곡으로,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는 신학생들이 두려움보다 하나님의 동행을 의지하겠다는 고백을 담았다.

이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둘로스’가 정예진 지휘자의 인도로 “신자 되기 원합니다”를 불렀다. 이 곡은 흑인영가 ‘Lord, I Want to Be a Christian’을 바탕으로 한 찬양으로, 신학생들이 말씀 연구와 경건 훈련 속에서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담아냈다.

서울장신대학교 ‘밀알중창단’은 신현진 지휘자의 인도로 “송축해 내 영혼”을 찬양했다. 학부생과 신대원생,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참여한 무대는 학교와 배경의 차이를 넘어 한 알의 밀알처럼 세상을 섬기겠다는 의미를 담은 찬양으로 이어졌다.

안양대학교 ‘상투스찬양대’는 “주님은 산 같아서”를 선보였다. 이 무대는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고백으로 구성됐으며, 찬양제의 주제인 하나 됨과 신앙의 확신을 표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프라뗄리’는 정지선 지휘자의 인도로 “할렐루야 주를 찬양해”를 일본어로 찬양했다. ‘프라뗄리’는 이탈리아어로 ‘형제들’이라는 의미를 지닌 팀으로 소개됐으며, 일본 선교 현장에서 이어 온 찬양 사역의 흐름을 담아 남성 중창의 화음으로 무대를 꾸몄다.

서울장신대학교 ‘뉴데이’는 이주영 지휘자의 인도로 “노래하는 이유”를 불렀다. 실용음악 전공자들이 중심이 된 이 팀은 각자에게 주어진 음악적 달란트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취지로 무대에 올랐으며, 찬양의 대상이 하나님 한 분임을 고백하는 곡을 전했다.

참가팀 무대의 마지막은 백석대학교 ‘백석대합창단’이 맡았다. 최경열 교수의 지휘로 “길 만드시는 주”(Way Maker)를 찬양한 백석대합창단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길을 내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합창으로 표현했다.

특별공연도 이어졌다. 소프라노 정지선 전도사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독창으로 선보였고, 혼성 3인조 갓서번트는 ‘보혈찬송 메들리’ 또는 복음찬양 메들리 형식의 무대를 꾸몄다. 백석사모합창단은 “찬양해 소리쳐”를 불렀으며, 새중앙교회 중창팀 솔리데오앙상블은 “놀라운 일”을 찬양했다.

찬양제 말미에는 이선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참가한 각 신학대학교 찬양팀에 기념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조세영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총무)가 알림 순서를 맡아 행사를 위해 수고한 이석훈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사무총장)와 명화영 실장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언급했다.

행사는 정성엽 목사(예장 합신 총무)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정 목사는 참석자들이 평생 하나님께 찬송으로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를 기도했으며,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통해 장로교 신학대학 간 연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제15회 한국장로교신학대학교 찬양제는 경쟁 형식의 경연보다 예배와 연합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진행됐다. 서로 다른 교단과 신학적 전통을 가진 예비 사역자들이 한 무대에서 찬양을 드렸다는 점에서, 한국장로교회의 다음 세대 목회자들이 신앙 안에서 교류하고 공동의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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