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숭고한 헌신, 세계 최초 단일 포트 로봇 간 이식 수술 성공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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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SH는 반복적인 급성 간부전을 앓던 6세 아동에게 세계 최초로 단일 포트 로봇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 수술은 소아 장기이식 분야에서 가장 정교하고 난도가 높은 간이식 수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성과로 평가된다. 환아는 월콧-랠리슨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번 간이식은 질환의 심각한 합병증을 해결하고 아이가 보다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단일 포트 로봇 시스템은 하나의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정밀 수술 기구와 고해상도 3차원(3D) 카메라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다중 포트 로봇수술과 차별화된다. 의료진은 이 단일 포트를 통해 어린아이의 작은 체내에서 간이식 수술의 가장 정교한 단계를 수행했으며, 수술 부담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과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수술을 집도한 디터 브로링 교수는 "이 같은 수술의 성공은 첨단 기술의 보유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환자를 신중하게 선정하고, 치밀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며, 이식 전 과정에 숙련된 의료진이 함께해야 가능하다"며 "수술 혁신의 진정한 가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KFSH가 2023년 세계 최초의 완전 로봇 간이식 수술을 성공시키며 개척한 혁신의 연장선에 있다. KFSH는 현재까지 165건의 로봇 간이식 수술과 1700건 이상의 로봇 생체 간 공여 절제술을 시행하며 로봇수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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