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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금융상품 추천 AI 엔진 개발 착수… 금융권 AI 활용 확대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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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신한카드가 실시간으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자율적으로 의사결정하는 AI 엔진 개발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 민관공동기술사업화R&D 3차’ 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해당 AI 엔진 개발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AI 에이전트가 고객을 대신해 금융상품을 탐색하고 조건을 비교해 선택하는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를 대비해, 복잡한 의사결정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차세대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가 소비 패턴 및 자산 분석을 통한 상품 추천, 전문 금융 업무 지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AI 챗봇은 복합적인 질문에 대해 엉뚱한 답변을 제시하거나, 확률적 판단에 의존하여 일관성이 부족하고 복합 조건이 누락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정보가 왜곡되거나 정책 및 규정이 미반영되는 문제점도 지적되어 왔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비스, 정책, 규정에 내재된 복합 조건을 구조화하여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목표로 삼았다. 조건 자체를 탐색 가능한 형태로 정의함으로써 복합적인 조건도 정확하게 반영하고 불확실성을 줄여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품 서비스 업데이트나 정책·규정 변경 시 조건 수정만으로 실시간 반영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 카드 상품의 경우, 전월 실적, 이용처, 한도 등의 복합 조건과 특정 업종이나 상황을 제외하는 예외 조건, 카드 유형 및 상태 등 다양한 조건 간의 복합 관계(AND·OR·NOT)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내부 정책, 운영 기준, 금융 규제 등을 동시에 반영하여 최적의 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는 이번 기술을 금융상품 추천에 우선 적용한 후, 리스크 관리, 마케팅, 고객 상담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기술 개발 및 실증은 AI 인프라 기업인 커넥셔너리(Connectionary)와 협력하여 진행한다.

신한카드 측은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 환경에서 금융 의사결정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여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도 AI 기반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여 고객 경험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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