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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어르신 위한 디지털 포용 아이디어 선보여…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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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망우청소년센터는 지난 4일 중앙보훈병원에서 둔촌고등학교 문·이과 통합동아리 ‘FUSE’ 소속 청소년들과 함께 모두를 위한 디지털 포용 ‘ALL포용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ALL포용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 디지털 이용의 어려움을 발견하고, 다양한 이용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FUSE 동아리 청소년들은 문제 발견, 당사자 인터뷰, 아이디어 구체화 및 제작 등의 과정을 거치며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청소년들이 기획한 4가지 디지털 포용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후방 차량 소리 감지 서비스 ‘뒤조심(Behind-U)’ △시각장애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화면 속 버튼 위치를 음성과 시각적 표시로 안내하는 모바일 웹서비스 ‘터치가이드’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카드 등록을 쉽고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카드도우미’ △고령자의 키오스크 이용을 쉽게 돕는 학습 서비스 ‘키오스크 친구’ 등이다.

현장에서는 청소년들이 기획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태블릿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중앙보훈병원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청소년들의 안내에 따라 서비스를 살펴보고 체험한 뒤, 어떤 서비스가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지에 대한 스티커 투표에 참여하며 의견을 나눴다.

청소년들은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에 대한 반응을 살피고, 디지털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과 필요한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아이디어 기획 및 제작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 대상과 만나 의견을 주고받으며 디지털 포용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보훈병원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활동에 적극 협조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세대가 디지털 환경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립망우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어르신들에게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디지털 포용에서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아이디어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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