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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전차 앞세워 국제 방산전시회 참가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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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의 현지화 성과를 담은 폴란드산 임무장비 탑재 전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MSPO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전시회로 꼽히며, 현대로템은 5년 연속 참가해 국내 방산기업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폴란드 현지 소요에 맞춰 개발된 폴란드형 K2 전차와 함께 교량전차, 개척전차, 구난전차 등 계열 전차를 선보이는 K2PL 존을 마련했다. 폴란드형 K2 전차에는 대전차 유도 미사일 및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동방호장치(APS),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폴란드 현지 방산업체 미란다(Miranda)가 제작한 MCS(Mobile Camouflage System) 위장막이 폴란드형 K2 전차에 적용된 모습으로 최초 공개된다. 이 위장막은 전차가 기동 및 전투 중에도 착용한 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야간 투시장비 및 열상감시장비 등 다양한 센서에 대한 노출 위험성을 줄여준다.

또한 현대로템은 현지 방산업체 오브럼(Obrum)과 함께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도 전시한다. 이 교량전차에는 현지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교량 임무장비가 장착된다.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에는 현지 방산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한 모형이 함께 전시되며, 대드론 다층방호체계(C-UAS) 무인포탑을 탑재한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 계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BUMAR-ŁABĘDY)와 폴란드형 K2 전차 및 구난전차에 대한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가 양국 협력사들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로서 양국 방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폴란드의 안보 파트너로서 현지 생산을 이행해 폴란드의 평화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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