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 가정교회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을까?
선교학자 안희열 교수가 말하는 교회론, <바울, 교회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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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국 교회는 대내외적으로 긴급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비대면 예배로 인한 공동체 붕괴의 두려움과 그럼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일부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로 인한 사회적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이며, 한국선교신학자상(2011년)을 수상한 안희열 교수는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2010년)을 역임했으며, 세계선교훈련원(WMTC) 원장과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을 맡는 등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 확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복음주의 신학자이다.
안희열 교수는 <바울, 교회에서 길을 찾다>를 통해 신약교회, 즉 가정교회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하면 한국 교회가 불신이 아닌 확신의 대상으로 회복하고 자리할 수 있는지를 성경과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특별히 바울이 세운 가정교회들을 살펴보며 그 정신과 원리, 예배의 형태와 예전의 방법,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떠나 다양한 구성원들까지 우리가 닮고 싶고 회복하고 싶은 원형 교회의 모든 궁금점을 담고 있다.
안희열 교수의 신간 <바울, 교회에서 길을 찾다>는 이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경의 가르침을 붙잡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이루고자 했던 신약 교회, 즉 가정교회를 통해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안희열 교수는 “신약 교회 역시 1세기 때 로마의 박해와 사회적 문제(전염병)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신약 교회의 모태인 가정교회가 그 돌파구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마리아의 집, 루디아의 집,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집, 그리고 빌레몬의 집 등을 통해 암울한 시기에도 복음이 싹트기 시작했고,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신하기까지 했던 로마가 훗날 콘스탄틴 대제의 기독교 공인으로 전 유럽에 복음이 흘러가도록 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바울, 교회에서 길을 찾다>는 이러한 신약 교회, 즉 가정교회를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어떻게 하면 한국 교회가 바로 서고 불신이 아닌 확신의 대상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를 성경과 역사적 고증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 핵심은 1세기 신약 교회의 3가지 선교 정신으로, 첫째는, 교회의 성경적 DNA를 회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부름 받음 백성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을 뜻하는 것으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며, 따라서 사람의 영을 살리고, 그리스도의 몸으로 연합하고, 세상 가운데 거룩한 삶을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원형 교회의 선교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다. 1세기에 세워진, 예루살렘교회, 안디옥교회, 고린도교회, 로마교회 등을 통해 각 교회별로 겪었던 어려움들 그리고 이를 이겨냈던 선교의 정신을 깨닫게 한다.
셋째는, 신약 교회의 선교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다. 회당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즉 삶을 통해 신앙을 드러냄으로 정체된 신앙이 아닌 살아서 역동하는 신앙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이 같은 내용들이 단지 이론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1세기 신약 교회의 선교 정신으로 가정교회를 개척하고 정착한 현존하는 대표적인 교회들을 소개함으로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실제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