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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개 주의 역사와 정체성 담은 역작 출간
땅에서 시작하는 미국 이해, 정준모 박사의 『50개의 미국』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9-12 11: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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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21년간 한국에서 목회와 교학 활동을 펼친 후, 현재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준모 박사(Ph.D)의 신간 『50개의 미국: 땅이 만든 쉰 개의 나라』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저작은 미국의 50개 주를 지역 순서대로 탐방하며, 각 주의 지형, 기후, 자원이 어떻게 그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를 형성했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기독교 지성의 결실이다.

저자 정준모 박사는 미국의 복잡한 정치 체계와 주(州)마다 상이한 정책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의 움직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두 차례에 걸친 50개 주 로드트립과 지금까지 분기마다 진행하는 현지 조사를 통해, 각 주의 독특한 정체성을 발견하고 기록했다. 미국이 하나의 통일된 국가가 아니라, 50개의 독립적인 국가가 계속해서 갱신되고 있는 하나의 협약이라는 독창적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본서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메인주에서 시작하여, 남부, 중부, 평원 지역을 거쳐 로키산맥과 남서부, 태평양 연안에 이르기까지, 동쪽에서 서쪽으로, 건국의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흐름을 따라 구성되었다. 각 주마다 4페이지 분량으로 그 주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제시하여, 독자들이 쉽게 각 주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불편한 진실들을 직시한다. 노예제와 인종 차별, 파기된 조약, 역사적 부당함 등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같은 조건에서 다른 답을 제시한 주들의 사례도 함께 기록했다. 예를 들어, 100년 이상 스스로의 어장을 지켜온 메인주의 어부들, 물을 공동체의 것으로 선언한 유타주, 40년 전의 규칙에 묶여 스스로 멈춰선 애리조나주의 사례를 통해 미국이라는 연합체 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시도와 갈등을 보여준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각 장 끝에 본문의 주장을 배신하거나 완성하는 사실 하나를 별도로 수록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Country Roads’를 만든 두 사람이 웨스트버지니아를 가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 자유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 담긴 워싱턴의 편지가 당시 미국 최대의 노예무역항에서 작성되었다는 역설적 사실 등이 독자들의 생각을 자극한다.

저자는 “결핍이 조건이 된다”, “청구서는 발행된 곳에서 결제되지 않는다”, “물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인종은 만들어졌다”, “조약은 문서였다”라는 다섯 가지 주제가 전체 50개 장을 관통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구조적 이해를 통해, 독자들은 미국의 현재 뉴스와 정치, 경제, 사회 현상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모 박사는 “이 책이 미국을 사랑하고 이해하려 하며, 미국에 적응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키산맥 파이크스 피크 기슭의 21세기 도서관에서 완성된 이 저작은, 미국 이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평가된다.

정준모 박사는 현재 『강은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북아메리카 10대 강 역사 스토리』, 『살면 살수록 보석 같은 콜로라도』, 『지성의 전당을 세운 사람들: 미국 명문대학의 역사』, 『미국 국립공원과 영성 산문시 63편』 등의 신간 출간을 준비 중이며, 이미 『기억은 살아 있어도 사랑은 남는다』(부크크 출간), 『돈 선지자』(교보문고, 퍼플 출간), 『내 등에 고랑을 낸 사람』(부크크 출간), 『성경적 부모학』(종려가지 출간) 등 다수의 저작을 세상에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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