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갈의 기억, 내일의 교회를 세우다
월드미션신문 기자
작성일 2026-06-03 08:10
본문
6월 호국보훈의 달, 역사의 제단 앞에 선 한국교회에 던져진 화두는 ‘기억’과 ‘갱신’이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천환 목사가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는 사무엘의 외침을 빌어 영적 갱신을 촉구한 것은, 망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예언자적 외침과 같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자는 감상적 요청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미래를 향한 거룩한 결단의 촉구이다.
길갈은 고대 이스라엘에게 망각과의 투쟁이 벌어지는 신앙의 최전선이었다. 그곳은 요단강 도하의 기적을 기념하는 열두 돌을 세워 하나님의 구원을 대대에 기억하게 한 ‘기억의 땅’이었으며, 광야 세대가 언약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회복한 ‘순종의 땅’이었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한 ‘사명의 땅’이었다. 그러므로 사무엘이 백성에게 외쳤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한 명령이다. 성경은 기록한다.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사무엘상 11:14). 이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억함으로 공동체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그 힘으로 시대적 과업을 감당하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
기억을 통한 갱신의 역사는 느헤미야 시대에 극적으로 나타난다. 페르시아 제국의 고위 관료였던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허물어지고 동족이 능욕을 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왕 앞에서 수심에 잠겼다. 그의 슬픔은 개인의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조상들의 땅과 무너진 공동체를 잊지 않은 자의 거룩한 아픔이었다. 이 기억의 아픔은 그를 행동하게 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외치며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제사장부터 상인까지, 귀족부터 평민까지, 각자 자기 집 앞의 성벽을 맡아 재건하는 위대한 합력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무너진 성벽은 한 사람의 거룩한 기억에서 시작된 눈물의 기도를 통해, 공동체의 거룩한 동역으로 다시 세워졌다.
오늘 우리 시대의 ‘성벽 재건’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최근 교계의 소식들은 바로 이 느헤미야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다음 세대 교역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의 발전을 위해 교단과 노회가 한마음으로 후원의 밤을 열고, 총회 지도부가 직접 지역 노회를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야말로 이 시대의 ‘길갈 정신’이며 ‘성벽 재건’의 구체적인 실천이다. 이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교회의 내일을 위해 벽돌 한 장을 쌓아 올리는 거룩한 노동이다.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이들의 헌신이야말로 한국교회의 희망을 짓는 소리이다.
한국교회는 지금 영적 길갈에 서야 한다. 믿음의 선진들과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이 땅의 자유와 부흥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억은 느헤미야의 눈물처럼, 다음 세대를 위한 헌신과 지역 교회를 섬기는 구체적인 동역으로 흘러가야 한다. 기억이 사명이 될 때, 교회는 새로워지고 나라는 든든히 서 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길갈로 나아가 나라를 새롭게 하는 길이다.
길갈은 고대 이스라엘에게 망각과의 투쟁이 벌어지는 신앙의 최전선이었다. 그곳은 요단강 도하의 기적을 기념하는 열두 돌을 세워 하나님의 구원을 대대에 기억하게 한 ‘기억의 땅’이었으며, 광야 세대가 언약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회복한 ‘순종의 땅’이었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한 ‘사명의 땅’이었다. 그러므로 사무엘이 백성에게 외쳤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한 명령이다. 성경은 기록한다.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사무엘상 11:14). 이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억함으로 공동체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그 힘으로 시대적 과업을 감당하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
기억을 통한 갱신의 역사는 느헤미야 시대에 극적으로 나타난다. 페르시아 제국의 고위 관료였던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허물어지고 동족이 능욕을 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왕 앞에서 수심에 잠겼다. 그의 슬픔은 개인의 안위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조상들의 땅과 무너진 공동체를 잊지 않은 자의 거룩한 아픔이었다. 이 기억의 아픔은 그를 행동하게 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외치며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제사장부터 상인까지, 귀족부터 평민까지, 각자 자기 집 앞의 성벽을 맡아 재건하는 위대한 합력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무너진 성벽은 한 사람의 거룩한 기억에서 시작된 눈물의 기도를 통해, 공동체의 거룩한 동역으로 다시 세워졌다.
오늘 우리 시대의 ‘성벽 재건’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최근 교계의 소식들은 바로 이 느헤미야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다음 세대 교역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의 발전을 위해 교단과 노회가 한마음으로 후원의 밤을 열고, 총회 지도부가 직접 지역 노회를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야말로 이 시대의 ‘길갈 정신’이며 ‘성벽 재건’의 구체적인 실천이다. 이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교회의 내일을 위해 벽돌 한 장을 쌓아 올리는 거룩한 노동이다.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이들의 헌신이야말로 한국교회의 희망을 짓는 소리이다.
한국교회는 지금 영적 길갈에 서야 한다. 믿음의 선진들과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이 땅의 자유와 부흥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억은 느헤미야의 눈물처럼, 다음 세대를 위한 헌신과 지역 교회를 섬기는 구체적인 동역으로 흘러가야 한다. 기억이 사명이 될 때, 교회는 새로워지고 나라는 든든히 서 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길갈로 나아가 나라를 새롭게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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