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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끝에서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5-12-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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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끝에서

2025년, 한 해의 마지막 문턱에 서 있는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성찰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안팎으로 직면한 수많은 위기와 도전들은 이제 단순한 고민을 넘어, 다가올 2026년을 향한 명확한 방향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 중요한 전환점에서 과거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우선, 지난 2025년을 통해 한국교회가 겸허히 돌아보아야 할 지점들이 분명하다. 한때 사회의 도덕적 나침반이자 희망의 등불이었던 교회에 대한 시선은, 안타깝게도 여전히 싸늘한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외부의 비판을 넘어선, 교회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할 경고등이다. 사회 전반의 물질주의와 세속주의에 물들어 본질적인 영성을 잃고 외형적인 성장에만 매몰되었던 그림자는, 이제 짙은 그림자가 되어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도자들의 윤리적 일탈은 공동체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이는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 같은 실질적인 섬김을 통한 신뢰 회복이 얼마나 절실한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다음 세대와의 단절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부상했다. 급변하는 사회 문화와 소통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립되는 모습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인이 되고 있으며, 교단 간의 불필요한 갈등과 내부 분열은 복음이 지향하는 ‘연합’의 가치를 훼손하고 대사회적인 메시지의 힘을 약화시켜, 혼란스러운 사회에 혼란을 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새로운 한해를 눈앞에 두고서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영적인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십자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고, 말씀과 기도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외적인 규모나 치장에 얽매이지 않고, 내적인 성숙과 신앙의 순수성을 추구하며 진정한 영적 리더십을 세워야 하며, 이를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교회 본연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또한, 교회는 더 이상 세상 속에서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적 책임과 섬김을 강화해야 하며, 사회의 아픔을 함께하고 소외된 약자를 보듬는 선한 이웃으로서의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지혜롭게 응답해야 한다. AI 기술 발전과 같은 거대한 변화 속에서 복음의 진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동시에 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사생활 침해, 알고리즘 편향 등 윤리적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성경적 가치관을 제시하는 등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해야 한다.

2025년의 과오를 거울삼아, 한국교회가 2026년에는 진정한 영적 권위와 사회적 책임을 회복하여 시대의 희망이 되는 공동체로 다시 우뚝 서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는 단지 교회의 성장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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