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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4-01-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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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한국교회의 문제점이라고 단어를 검색하면 교회분열’, ‘기복주의 신앙’, ‘개교회 이기주의’, ‘사회참여 문제’, ‘목회자의 도덕성 부재’, ‘양적 성장주의등 여러 말들이 무수히 쏟아진다. 

사실 이 문제들은 단순히 지난해 일어났던 문제들이 아니고 벌써 수년째 한국교회의 문제들로 지적되고 있던 문제들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어떤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는가를 되돌아 본다. 한국교회는 여전히 분열되어 있으며, 아니 분열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으며, 여전히 오늘날 사회에서 교회는 교회 이기주의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고, 제일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목회자라는 말이 서슴없이 나온다.

매년 교회 개혁, 교회 갱신을 외치고 교회가 다시 회복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으며 끊임없이 기도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런데도 교회의 신뢰도는 계속 바닥을 치고 있고 그의 반증으로 성도들의 숫자는 매년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200만 성도라고 자랑하던 숫자는 이제 1,000만 성도를 말하기도 부끄럽게 되었고 700만 성도라는 말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들린다. 이마저 어디서는 한국교회 성도를 500만이라고 낮춰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이야 어찌 되었든 교회가 부흥하던 시기에서 반토막 났다는 이야기는 전도는 안 되고 부흥한다는 교회는 새신자가 아닌 수평 이동에 의해 이루어진 부흥이니, 이 또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10월 장로교회 통계를 종합해보면 성도들이 살짝 늘었다는 통계도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교회는 사회를 이끌기보다는 걱정이 앞서고 있다.

나라를 걱정한다는 핑계로 벌써 4월 총선에 입김을 불어 넣으려는 모습도 보이고 여전히 세 과시에 주력하는 모습도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인가 물어보고 싶다. 갱신하고, 갱신하고 또 갱신해야 겨우 교회가 회복될 수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여전히 머리를 세우고 교회의 목소리 높이는 데만 주력한다.

2024년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낮아지길 바란다. 낮아지고 낮아져서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함께 울고 웃고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는 모습으로 변화되길 바란다.

성탄절에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그것이 성탄의 시간에만 이루어질 것이 아니라 365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의 모습이 되길 바란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은 단순히 소리만 질러서 될 것이 아니고 행동하고 나아갈 힘이 필요하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고 우리가 세상을 향해 멈춰 있었다면 2024년에 과감히 세상을 향해 나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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