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시작과 끝, 오직 주님께
월드미션신문 기자
작성일 2026-07-24 08:10
본문
한 주간 한국 교회의 풍경은 삶의 양극단을 오가는 깊은 성찰의 장을 열었다. 한쪽에서는 다음 세대를 향한 신앙 교육의 열기가 뜨거웠고, 다른 한쪽에서는 인생의 마지막을 다루는 생명윤리의 엄숙한 논의가 펼쳐졌다. 새이레기독학교의 '닮음비캠프'와 한국교회연합의 '생명윤리 세미나'는 개별적인 행사로 보이지만, 실은 '시작부터 끝까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주제를 향해 있는 두 개의 이정표와 같다.
새이레기독학교는 'ALL IN'이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에게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는 가치를 가르치고자 했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 지식을 주입하는 것을 넘어, 학업과 진로, 관계 등 인생의 모든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전인격적 신앙의 기초를 놓는 작업이다.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첫 획을 긋는 청소년들에게, 그 그림의 주인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생명윤리 세미나는 인생이라는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마지막 순간을 조명했다. 연명의료 중단과 안락사, 조력자살 논쟁의 핵심은 결국 '누가 생명의 주인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현대 사회는 개인의 자기결정권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며 죽음마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삶의 시작뿐 아니라 끝마저도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고통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생명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획을 스스로 그으려는 교만한 시도일 뿐이다.
초대교회 교부 폴리캅의 순교 일화는 이 주제를 깊이 관통한다. 서기 155년경, 86세의 노감독 폴리캅은 로마의 박해 아래 순교의 위기에 처했다. 서머나의 총독이 그를 회유하며 '황제의 신상에 절하고 그리스도를 저주하면 살려주겠다'고 했을 때,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답했다. "86년간 나는 그분을 섬겨왔고, 그분은 한 번도 나를 부당하게 대우하신 적이 없소. 그런데 내가 어찌 나의 왕이시며 나의 구원자이신 그분을 모독할 수 있겠소?" 그의 마지막 고백은 86년이라는 'ALL IN'의 삶이 맺어낸 장엄한 열매였다.
오늘 새이레기독학교의 캠프에서 심기는 신앙의 씨앗은, 훗날 우리 자녀들이 인생의 마지막 고갯길에서 마주할 윤리적 질문 앞에서 폴리캅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다음 세대 교육과 생명윤리 확립은 별개의 사역이 아니다. 그것은 한 영혼이 태어나 자라며, 늙고 병들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전 과정에 걸쳐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통전적 사역이다. 한국 교회는 이 두 과제를 통해,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오직 한 분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거는 거룩한 공동체로 바로 서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주님께서 주신 가장 큰 계명으로 수렴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37-40).
새이레기독학교는 'ALL IN'이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에게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는 가치를 가르치고자 했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 지식을 주입하는 것을 넘어, 학업과 진로, 관계 등 인생의 모든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전인격적 신앙의 기초를 놓는 작업이다.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첫 획을 긋는 청소년들에게, 그 그림의 주인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생명윤리 세미나는 인생이라는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마지막 순간을 조명했다. 연명의료 중단과 안락사, 조력자살 논쟁의 핵심은 결국 '누가 생명의 주인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현대 사회는 개인의 자기결정권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며 죽음마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삶의 시작뿐 아니라 끝마저도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고통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생명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획을 스스로 그으려는 교만한 시도일 뿐이다.
초대교회 교부 폴리캅의 순교 일화는 이 주제를 깊이 관통한다. 서기 155년경, 86세의 노감독 폴리캅은 로마의 박해 아래 순교의 위기에 처했다. 서머나의 총독이 그를 회유하며 '황제의 신상에 절하고 그리스도를 저주하면 살려주겠다'고 했을 때,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답했다. "86년간 나는 그분을 섬겨왔고, 그분은 한 번도 나를 부당하게 대우하신 적이 없소. 그런데 내가 어찌 나의 왕이시며 나의 구원자이신 그분을 모독할 수 있겠소?" 그의 마지막 고백은 86년이라는 'ALL IN'의 삶이 맺어낸 장엄한 열매였다.
오늘 새이레기독학교의 캠프에서 심기는 신앙의 씨앗은, 훗날 우리 자녀들이 인생의 마지막 고갯길에서 마주할 윤리적 질문 앞에서 폴리캅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다음 세대 교육과 생명윤리 확립은 별개의 사역이 아니다. 그것은 한 영혼이 태어나 자라며, 늙고 병들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전 과정에 걸쳐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통전적 사역이다. 한국 교회는 이 두 과제를 통해,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오직 한 분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거는 거룩한 공동체로 바로 서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주님께서 주신 가장 큰 계명으로 수렴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37-40).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