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섬김, 교회를 세우는 거룩한 초석
월드미션신문 기자
작성일 2026-07-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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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산하 서울·서북지역남전도회연합회가 제2차 임원회의와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사업을 돌아보고 다가올 총회를 준비하는, 언뜻 보기에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교계의 풍경이다.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연합회와 기관들이 이와 같은 회의를 반복하며 교회의 연중 사업을 이어간다. 그러나 우리는 이 반복되는 일상의 기록 속에서, 교회를 떠받치는 거룩한 기둥들의 견고함을 발견해야 한다.
중세 유럽의 이름 모를 석공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그는 평생을 바쳐 거대한 대성당의 첨탑 꼭대기에 놓일 작은 조각상 하나를 깎았다. 완성된 조각상은 너무 높은 곳에 자리하여 지상에서는 그 누구도 자세한 형상을 알아볼 수 없었다.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 “아무도 보지 못할 것을 어찌 그리 정성을 다해 만듭니까?” 석공은 하늘을 가리키며 답했다고 전해진다. “하나님께서는 보고 계십니다.” 그의 망치질과 정질 하나하나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리는 예배이자 신앙고백이었던 것이다.
남전도회 임원들의 회의 역시 이와 같다. 그들의 시간과 열정, 노고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할 때가 더 많다. 사업 보고와 계획 수립, 재정 논의와 같은 과정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건조하고 세속적인 업무로 비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도의 자리, 헌신의 결단이야말로 대성당의 보이지 않는 곳을 묵묵히 다듬는 석공의 손길과 다르지 않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기꺼이 내어드리는 거룩한 산 제사이다.
이날 봉독된 성경 말씀은 이러한 헌신의 영적 본질을 꿰뚫는다. 사도 바울은 죽음의 위협이 가득한 현실 속에서 복음을 위해 매일 자신을 쳐 복종시키는 삶을 살았다. 그의 고백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무게로 다가온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린도전서 15:31).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드려지는 평신도들의 섬김은, 바로 이 ‘날마다 죽는’ 자기 부인의 영성 위에서만 가능하다. 나의 유익과 명예를 구하는 자리에서는 결코 피어날 수 없는 거룩한 순종의 열매이다.
한국 교회는 지금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외형적 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내실 있는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그 해답은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교회를 섬기는 평신도들의 일상적 헌신을 재발견하고, 그들의 영적 노고를 격려하며 세워주는 것에 있다. 이들이야말로 한국 교회를 지탱하는 진정한 초석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주님의 신실한 동역자들이다.
중세 유럽의 이름 모를 석공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그는 평생을 바쳐 거대한 대성당의 첨탑 꼭대기에 놓일 작은 조각상 하나를 깎았다. 완성된 조각상은 너무 높은 곳에 자리하여 지상에서는 그 누구도 자세한 형상을 알아볼 수 없었다.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 “아무도 보지 못할 것을 어찌 그리 정성을 다해 만듭니까?” 석공은 하늘을 가리키며 답했다고 전해진다. “하나님께서는 보고 계십니다.” 그의 망치질과 정질 하나하나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리는 예배이자 신앙고백이었던 것이다.
남전도회 임원들의 회의 역시 이와 같다. 그들의 시간과 열정, 노고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할 때가 더 많다. 사업 보고와 계획 수립, 재정 논의와 같은 과정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건조하고 세속적인 업무로 비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도의 자리, 헌신의 결단이야말로 대성당의 보이지 않는 곳을 묵묵히 다듬는 석공의 손길과 다르지 않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기꺼이 내어드리는 거룩한 산 제사이다.
이날 봉독된 성경 말씀은 이러한 헌신의 영적 본질을 꿰뚫는다. 사도 바울은 죽음의 위협이 가득한 현실 속에서 복음을 위해 매일 자신을 쳐 복종시키는 삶을 살았다. 그의 고백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무게로 다가온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린도전서 15:31).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드려지는 평신도들의 섬김은, 바로 이 ‘날마다 죽는’ 자기 부인의 영성 위에서만 가능하다. 나의 유익과 명예를 구하는 자리에서는 결코 피어날 수 없는 거룩한 순종의 열매이다.
한국 교회는 지금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외형적 성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내실 있는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그 해답은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교회를 섬기는 평신도들의 일상적 헌신을 재발견하고, 그들의 영적 노고를 격려하며 세워주는 것에 있다. 이들이야말로 한국 교회를 지탱하는 진정한 초석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주님의 신실한 동역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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