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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예배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1-01-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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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잘 드리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한 언론 선배가 ‘온라인 유목민’이라는 말을 꺼냈다.

코로나-19 시국을 맞이하고 수많은 교회들이 비대면 예배로 전환되면서 성도들이 교회를 가지 않고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본인이 출석하던 교회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설교가 좋은 목회자를 찾아 이 교회 온라인 예배, 저 교회 온라인 예배를 찾아다니는 성도를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예배를 드리면 다행이지만 온라인 예배로 전환되면서 예배 참석률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이 최근 목회자들의 근심이다.

일부 사회 언론들은 교회가 비대면 예배를 거부하는 것이 단순히 ‘헌금’을 걷기 위해서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는 예배의 본질을 왜곡하는 처사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예배를 비대면으로 드리고 있지만 비대면 예배를 정상적 예배로 볼 수는 없다. 비대면 예배를 예배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코로나-19 시국을 넘어선 이후에 장려할 수 있는 예배는 결코 아니다. 비대면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안받으실 거라는 이야기는 잘못된 인식임에 틀림이 없지만 예배는 단순히 설교를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비대면 예배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비대면 예배가 정착화 되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 한다. 

교회의 5대 사역에는 예배(레이투르기아) 뿐 아니라 선교(케리그마), 봉사(디아코니아), 교육(디다케), 친교(코이노니아)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의 코로나-19 시국에서는 예배만이 온라인으로 힘겹게 진행될 뿐 나머지는 활동이 미비해 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친교의 부분은 교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비대면 예배가 강조되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오늘날 사회는 심리적 거리감 때문에 외로움, 불안, 우울증, 신체활동과 경제적 위기 등으로 정신건강과 신체 활동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이 필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시국은 이 문제들을 더욱 가중되게 하고 있다. 이 시점에 교회의 코이노니아는 이 문제들의 해결의 역할을 해왔다. 현대의 사회에 들어오면서 교회 자체에서도 부족해진 부분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코이노니아는 교회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왔다.

비대면 예배가 고착화 되면 이같이 교회의 중요한 역할들이 최소한으로 감소될 수 있다. 때문에 교회는 비대면 예배 이후의 시기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안방에서 TV로, 컴퓨터로 편안하게 드리던 예배를 뒤로 할 수 있도록 예배의 진정한 의미를 성도들이 간직하고 있을 수 있도록 반드시 힘을 쏟아야 한다. 

코로나-19 시국이 언제 끝날지 아직은 요원한 일이지만 교회는 반드시 그 뒤의 일을 생각하고 예배 회복의 길을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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