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도(Sour Grape)와 스윗레몬(Sweet Lemon)
<그럴듯하게 참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
본문
달콤한 포도를 따 먹을 생각으로 포도밭을 찾아간 여우는 높이 매달린 포도를 따먹지 못하고 돌아서야만 했다.
아쉬움이 있지만 “저 포도는 시어서 먹을 수 없어…….”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며 포도밭을 뒤돌아선다.
한참을 가다가 레몬나무 아래에 도착한 여우는 신 레몬을 따 먹으며 “이 레몬은 매우 달콤해…….”라면서 스스로 위로하며 허기진 배를 채운다.
이는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여우는 결과적으로 자신이 따먹지 못한 포도는 스스로 시다고 결론을 지어놓고, 자신이 먹을 수 있었던 레몬은 달콤하다고 결론을 지어놓고, 자기 쇠뇌를 해서 실천을 통한 자기 합리화를 완성한다.
오늘날 우리들은 이솝우화의 여우와 같이 자기합리화와 자기변명, 그리고 정당성을 빙자한 합리화를 위한 거짓말로 생활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간다.
서로가 경쟁시대에 살아가다보니 오직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거짓을 자기합리화로 포장하면서 신포도(Sour Grape)와 스윗레몬(Sweet Lemon)을 주장하는 여우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가 만든 사진이나 영상, 뉴스로 위장한 허위사실 유포를 심심치 않게 접하면서 살아가기에, 정신 바짝 차리고 살지 않으면 나의 존재가 부정당하거나, 가짜뉴스의 주인공이 되거나,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 집단의 속임수에 넘어가게 된다.
신포도(Sour Grape)를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아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도 오히려 그것을 깔아뭉개거나 폄하하고 거짓을 말하며 침을 뱉으면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적극적인 합리화를 한다.
그들은 내가 갖지 못하면 남도 갖지 말아야 한다는 파괴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경계하지 않으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스윗레몬(Sweet Lemon)을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성취나, 취득이나, 구입이나, 성공은 자신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하며 좋은 면은 강조하고 나쁜 면은 온갖 노력으로 포장을 하거나 거짓을 더한 설득을 해서라도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여 결국은 관철시키려 한다.
신포도(Sour Grape)나 스윗레몬(Sweet Lemon)이나 둘 다 결국은 거짓을 그럴듯하게 참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며, 여우와 같이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것이며, 나아가 남을 속이는 것이며, 이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이며, 완전한 죄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들은 자기합리화가 고착화 되어 죄에 대하여 둔감하고 양심의 거리낌이 없이 죄성이 성장해서 결국 범죄로 인한 결과물을 만나게 된다.
크리스천도 마찬가지다. 신포도(Sour Grape)나 스윗레몬(Sweet Lemon)으로 자기합리화의 삶을 살아간다면 이는 분명 죄로 물들어가는 과정이고 그 결과는 참담함에 다다를 것이다.
바른생활과 도덕, 정직과 올바른 사회생활은 사람들이 관계성을 갖고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인데, 각자 신포도와 스윗레몬으로 자신만을 위한 포장된 삶을 살아간다면 작은 공동체인 가정에서 부터 학교와 교회와 회사와 나아가 사회와 국가와 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참크리스천 만이라도 자신이 속한 자리에서 소금과 빛과 누룩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 자기합리와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정직과 성실과 겸손으로 무장한 영적으로 깨어있는 영분별의 삶을 살아가자.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출애굽기 23장 1절~3절)
김연규 목사
부흥사
칼럼니스트
코람데오허브미션 대표
뉴욕비전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