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열린 옥문
본문
사도행전 16장 내용을 보면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어린 여종을 이용하여 자기의 점치는 장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바울과 실라가 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와 찬양을 하매 옥문이 열리고 모든 메였던 것이 풀어집니다. 간수는 죄인들이 도망한 줄 알고 자결하려 하였으나 바울이 소리 질러 “우리가 다 여기 있다”고 소리치자 간수는 무서워 떨며 엎드려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겠나이까” 물으니 “주 예수를 믿어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전파한 내용이 리얼하게 나옵니다.
기도는 옥문을 여는 능력이 있습니다. 귀신 들려 점치는 악인의 밥벌이용 어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낸 대가는 옷이 찢기우고 매를 맞으며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결국 옥문이 열리고 지금까지 교회 담장에 가장 많이 붙어 있는 말씀이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옥에는 참으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죄를 짓고 형벌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울과 실라 같이 억울하게 옥에 갇힌 사람도 있으며 본의 아닌 실수로 형을 사는 안타까운 이들도 있습니다.
지금 부산에서 큰 교회 목사님이 옥고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미 잊혀진 이야기입니다만, 수십 년 전 포항에 첫 부임한 신임 판사가 김영길 한동대 총장을 법정 구속으로 감옥에 가둔 적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름이 기억됩니다. 유x환 판사로 기억됩니다. 물론 법률과 양심에 따른 판결이라 믿어집니다. 끝내 대법원에서는 무죄로 결론났지만 기독교 대학의 독실한 기독교 장로 총장을 옥에 가둔 사건은 기독교의 신뢰와 사법 정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됩니다. 그때는 학생들의 스승 사랑 장미꽃 다발로 옥문을 열었습니다. 손현보 목사님이 하루속히 교회로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찬양이 옥문을 열게 할 것이라 믿습니다.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루터교 목사들에게 국가가 공무원으로 월급을 지불하였으며, 서구 교회를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던 독일 교회와 목사들이 히틀러 폭정에 힘없이 무너진 역사를 되돌아보며 본회퍼 목사님의 순교를 다시금 되새깁니다.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고 끝까지 투쟁하신 목사님은 1945년 4월 9일 2년간 옥고 끝에 교수형을 당하셨으며, 그로부터 20일이 지난 후 4월 30일 아돌프 히틀러는 총통 관저에서 권총으로 자살하였고, 5월 8일 독일은 항복하였고 약 3개월 후 일본도 8월 6일 히로시마, 8월 9일 나가사끼에 원자폭탄을 맞고 8월 15일 항복함으로 우리도 해방되었던 것입니다. 수많은 독립투사들도 석방되었습니다.
옥문은 열려야 합니다. 기도는 옥문을 열고, 찬양은 절망의 쇠사슬을 끊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닫힌 옥문을 여십니다.
옥문은 반드시 열려야 합니다. 샬롬.
노재환 목사 / ROTC 목사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