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여! 대동강을 위해 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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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강 님이 대한민국에 노벨상을 안겨주었다. 평화상에 이어 두 번째로 문학상을 수상한 것이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그렇게 소망하는 과학 분야는 아직 없고 이웃 일본은 26명이 과학 분야 노벨상을 탔다.
나는 종종 학생들 앞에서 26대 0으로 일본에 패하였다고 말한다. 축구를 이렇게 졌다면 폭동이 일어났을 것이다. 일본은 문학 분야에서도 3명이 탔다. 물론 노벨상이 다는 아니다. 또한 노벨상이 지역 분배 성별 분배뿐만 아니라 로비력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영어번역자를 잘 만났고 운도 좋아 어쨌든 우리 한강 님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기쁘고 반가운 일이며 축하받을 일이다.
다만 한 가지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우리 한강 님 삼촌의 지적대로 작품이 너무 어둡다는 것에 나는 동의한다. 내 판단에는 한강의 작품 세계를 접한 사람보다 한강 삼촌님의 SNS 글을 접한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다. 조카를 전도하고자 하는 삼촌의 그 기도문은 목사인 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으며 100% 공감했다.
한강 님의 저항정신이 가득 찬 작품 세계는 존중하지만, 소재의 빈곤으로 인륜에 어긋난 짓을 소재로 삼지는 결코 아니했을 것이라 믿는다. 그렇다면 제안하건대 우리 북녘 동포들의 눈물을 그 예리한 비판 정신이 담긴 작가의 눈으로 살펴 불후의 명작을 남기길 기도한다.
대동강을 위하여 울라는 것이다. 진정 자유에 목말라하는 자들을 위하여 목메여 울라는 것이다. 나도 비판하건대 자유를 외치는 동족의 절규를 그대는 왜 귀 막고 있는가. 그가 그렇게도 비웃음 치는 우리 대한민국의 실상에 의해 그가 노벨상을 받았음을 절대 잊지 말길 바라며 우리의 땅 우리의 동족 우리의 혈육이 머무는 저 북녘 공산 치하에 있는 동족을 위하여 울라는 말이다. 문학의 생명은 무엇인가? 글을 통하여 마음을 일깨우는 것이다. 거짓과 불의와 악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또한 기쁨과 슬픔의 눈물을 함께 흘리는 것이다. 부디 바라건대 그대의 대동강에 관한 고발이 이 민족을 살리고 우리에게 통일의 길을 가져다주길 기대하며 나는 그대가 겁쟁이 글쟁이가 아님을 확신하기 때문에 한강이여! 대동강을 위하여 울라고 백양로의 선배로서 애원하는 것이다.
시편 126편 5~6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샬롬.
노재환 목사
(대한민국ROTC 목사회회장,학교법인승영학원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