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선정도 목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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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선정을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 어떤 분은 취임하는 날부터라고 대답한다. 물론 좀 과장은 있겠지만 늘 목회기간 동안 후임 물색에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목회의 연속이요 목회의 마무리이기 때문이다.
즉, 후임 선정이야말로 목회의 피날레이다. 보통 임기 말 2년 전부터 준비해서 일 년 전에 규칙을 세팅하고 최소 1년간은 기도하며 구해야 한다고 본다.
어떤 목회자는 누수 현상이 일찍 온다고 6개월 전에 시작하는 때도 있다. 매우 경솔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목회자라고 생각된다.
누가 후임 청빙의 헤게모니를 쥐느냐로 줄다리기하게 되는데 대부분 장로고, 목사고, 내심 생각해 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본인 생각을 공론화해야 한다.
뒤에서 이러쿵저러쿵하지 말고 이런 좋은 사람이 있으니 같이 생각해 보자고 공론화해야 한다. 그래서 객관적 자료가 취합되고 목회자와 당회가 공동 책임을 지고 교회공동체의 미래를 같이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임테이블을 설정하여 가능한 한 지키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7년제 목회자를 청빙하는 것도 고려할 시점이 되었다.
무조건 정년까지 가기보다는 7년씩 연임하는 미국 등에서 시행하는 제도를 도입할 때도 되었다. 서울 백주년기념교회는 이미 이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 비록 총회나 노회법과 대치되므로 제도적 운용의 묘가 요구된다.
7년이면 어지간한 능력은 다 도출되며 혹 하자가 있으면 1차로 끝나고, 교인들의 신망이 깊어지면 2차 연임을 하면 14년 목회가 보장되기 때문에 절대로 짧은 기간이 아니다.
최선의 책이 불확실할 때는 7년씩 연임하는 차선의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우리 정치사에도 대의 민주주의가 홍역을 앓고 있듯이 교회의 당회 제도도 때에 따라서는 과감히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