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생산량 충분함에도 기아는 '피할 수 있는 비극'… UN 인권최고대표 "불의와 인권 침해가 원인" > 해외 > 월드미션신문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해외

HOME  >  선교와 세계  >  해외

세계 식량 생산량 충분함에도 기아는 '피할 수 있는 비극'… UN 인권최고대표 "불의와 인권 침해가 원인"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0 08:01

본문

보도사진
세계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이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피할 수 있는 비극'이라고 유엔(UN) 인권최고대표 볼커 터크(Volker Türk)가 지적했다.

로마에서 열린 세계 식량 안보 위원회(Committee on World Food Security) 회의에 참석한 터크 최고대표는 월요일(현지시간) "식량권이 조약과 법률에 명시되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식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식량 공급량이 1인당 하루 3,000칼로리를 초과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아 감소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크 최고대표는 "이러한 풍요의 상당 부분이 불의와 인권 침해에 의해 잠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전 세계적으로 가정에서만 10억 끼니 이상의 식량이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계 농지의 70% 이상을 단 1%의 농장이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농민과 원주민들은 종종 토지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터크 최고대표는 기아의 근본 원인으로 불평등, 전쟁, 그리고 기후 변화를 꼽았다. 그는 "기아는 단순히 식량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하고 부당한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분쟁 지역에서 식량 접근이 차단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는 국제 인도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터크 최고대표의 발언에 대해 "기아 문제의 복잡성을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한 전문가는 "식량 분배의 불균형과 비효율성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기아의 원인을 단순히 '불의와 인권 침해'로만 규정하는 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죄성과 타락한 세상의 현실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정당한 방위권 행사나 국가 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분쟁 상황에서 발생하는 식량 문제까지 인도법 위반으로 몰아가는 것은 극단적인 평화주의적 시각이며, 성경이 가르치는 질서와 정의의 원리를 왜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Total 1,001건 (1 페이지)
해외 목록
기사 목록
게시물 검색
선교와 세계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