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유럽을 위한 희망 2026’ 개최… 불확실한 시대 속 희망의 증거 제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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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복음주의 연합(VUSH) 총무 알레시오 세마(Alesio Sema)는 환영사에서 “유럽을 위한 희망은 우리에게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증거”라며, “한때 세계 최초의 무신론 국가로 불렸던 땅에 하나님께서 희망을 주실 수 있다면, 이곳에 모인 모든 민족에게도 희망을 주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마 총무는 로마서 15장 19절을 인용하며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일리리쿰까지 복음을 전파했다고 기록한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이 지역이 많은 이들에게는 각주에 불과한 이름일지라도, 알바니아인들에게는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십 년간 알바니아에서 교회가 폐쇄되고 성경이 숨겨졌으며, 국가가 스스로를 무신론 국가로 선포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세마 총무는 “일리리쿰에 심어진 씨앗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며, 알바니아가 개방된 지 35년이 지난 지금 “활동하는 교회와 젊은 지도자들, 그리고 희망을 찾는 새로운 세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행사를 알바니아에서 개최하는 것은 현지 복음주의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해졌다.
세마 총무는 참가자들이 한 주간 서로에게 배우고 경청할 것을 당부하며, 성령께서 그들이 보낸 ‘자신만의 일리리쿰’, 즉 하나님께서 보내신 곳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하시기를 촉구했다.
이후 발언에 나선 EEA 공동 총무 얀 베셀스(Jan Wessels)는 로마서에서 바울이 스페인으로 가려 했던 계획을 언급하며, “바울은 유럽이 지도에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온 유럽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베셀스 총무에 따르면, 1991년 알바니아에는 약 20명의 복음주의 신자만이 있었으나 현재는 약 300개의 교회와 개척 교회, 그리고 약 13,000명의 신자가 있다. 그는 알바니아가 2011년 알바니아 복음주의 연합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해외로 이주한 많은 알바니아 기독교인들이 유럽 내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셀스 총무는 “한 세대 만에 20명 미만에서 13,000명으로 성장한 것은 우리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증거”라고 간증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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